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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허은아 만난 조국… 공동교섭단체 구성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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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왼쪽)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표실을 예방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제공=개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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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만나 비교섭단체가 소외되고 있는 국회 현실의 문제에 대해 공감대를 이루고 양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8일 조 대표와 허 대표의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조 대표와 허 대표께서 비교섭단체 소수 정당이 현재 교섭단체 중심으로 흘러가는 국회 운영에서 많이 배제되고 있는 점 등의 불합리한 문제에 대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 문제를 극복하는 데 앞으로 같이 공동 대처를 하자고 말씀을 하셨다"며 "공동교섭단체를 추진하는 문제에 대해서 두 대표께서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이날 만남이 양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 논의의 시발점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공동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서 조국혁신당은 매우 적극적으로 모든 문제를 열어두고 있다"면서도 "이전에 논의가 있었고, 국회가 복잡해져 현재 중단 상태다. 그래서 빨리 다시 논의를 복원하자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도 "조 대표가 비교섭단체가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부분을 말씀 주셨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두 당대표가 공감대를 이루셨다"면서도 "다만 다른 당까지 함께 얘기하는 부분은 야7당이 모여서 같이 논의를 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당의 성향이 다른 상황에서 공동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예전에 20대 국회에서 민주평화당하고 정의당이 함께 공동교섭단체 운영을 한 적이 있다. 그 때도 두 당의 색깔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각 사안별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협력)했다"면서 "만약에 공동교섭단체가 이루어진다면 그렇게 사안별로 공감대를 이루어서 진행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으로서 저희는 좀 검토를 해봐야 된다는 입장"이라며 "차라리 교섭단체의 문턱을 낮춰야 된다는 조국혁신당의 법안에 관련해서는 저희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은 있으나, 공동교섭단체는 저희도 내부 논의를 좀 더 거쳐야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허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정당이 다르고 비전이나 이념이나 정책도 다르긴 하다만 작은 정당으로서 국회 원내에서 활동을 하는 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같이 좀 풀어나갔으면 좋겠다"며 "저희 당과도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그 점을 협의를 해서 공동 부분은 같이 공동 추진하는 흐름을 좀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당명 두 글자가 겹친다.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꿔보겠다는 의지는 똑같다고 본다. 권력의 분산을 추구하는 것도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의 공통점이라고 본다"면서 "양당 대표가 단독으로 마주앉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앞으로 이런 만남을 자주 가졌으면 한다.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다 보면 합의점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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