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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한 '미사일 발사대 250대' 전방 배치 동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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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열린 신형 전술탄도미사일발사대 인계인수 기념식


북한이 탄도미사일 이동식 발사대(TEL) 250대를 새로 생산해 전방에 배치했다고 주장했지만, 아직 실제 배치는 하지 않은 것으로 군 당국이 분석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오늘(9일) "(미사일 발사대가) 전방에 배치된 것처럼 보도된 사례도 있었지만, 현재 발사대 250대의 전방 배치 동향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발사대에 탑재할 미사일 생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 발사대가 북한이 신무기를 과시할 때 사용하는 모형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볼만한 단서는 현재까지 관측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5일, 군수공장에서 생산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용 발사대 250대를 국경 제1선 부대들에 인도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유사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을 포병 전력처럼 운용하며 동시다발적 공격을 통해 한국군 방어망에 과부하를 주겠다는 의도로 대량의 발사대를 공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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