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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미증시 일제 상승, 월요일 낙폭 거의 만회…주간 기준 소폭↓(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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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주가상승에 환호하는 미증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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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증시가 다사다난했던 한 주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3%, S&P500은 0.47%, 나스닥은 0.51%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지난 월요일 급락을 거의 만회했다. 3대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S&P500은 0.04%, 다우는 0.60%, 나스닥은 0.18% 각각 하락했다.

이번 주는 2024년 들어 시장에서 가장 변동성이 큰 한 주였다. 지난 월요일 S&P500이 3% 이상 하락하는 등 미증시는 2022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 보고서가 침체 우려를 불렀기 때문이다. 특히 엔 캐리 트레이드가 대거 청산돼 미증시가 급락했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인하가 너무 늦었다는 평가가 나왔었다.

그러나 목요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낮아 미국 경기 침체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에 따라 S&P500이 2.3% 급등하는 등 3대지수는 일제히 반등, 2022년 11월 이후 최고의 날을 보냈다.

이어 금요일도 소폭이나마 모두 상승 마감함에 따라 월요일의 낙폭을 거의 만회했다. 특히 나스닥의 경우,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 조정 국면에 진입했으나 결국 낙폭을 거의 만회했다.

지난 월요일 월가의 변동성지수인 VIX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최고를 기록할 정도로 변동성이 높았던 한 주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감한 셈이다.

변동성이 큰 한 주를 보낸 것은 주식시장만이 아니다. 채권시장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한때 3.70% 아래로 떨어졌다가 목요일에 다시 4%를 회복했다. 이날은 3.94% 거래됐다.

이날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0.58%, 니콜라가 8.21% 상승했지만 리비안은 5.23%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21%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43% 하락,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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