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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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동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미국이 중동에 추가 파병을 한다는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4%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12일 오후 3시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3.88% 급등한 배럴당 79.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2.99% 급등한 배럴당 82.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중동에 전략 자산을 추가 파견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방부는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감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F-35 전투기를 포함한 항공모함 전단을 이 지역에 신속하게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 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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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도 자국 군대에 최고 경계 태세를 발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2주 전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도자를 암살한 이후 이란은 보복을 천명해 왔었다.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이란이 며칠 내로 공격을 개시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중국의 소비 둔화를 이유로 세계 수요 증가 전망치를 일일 13만5000배럴 하향 조정했음에도 이날 국제유가는 4%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는 지난주 4% 이상 급등, 4주간의 하락세를 청산했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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