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드론 |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본토를 기습당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반격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우크라이나 국영 우크린폼통신 등에 따르면 미콜라 올레슈크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러시아가 밤새 이스칸데르 미사일 2발을 쏘고 샤헤드 드론 38대를 날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콜라이우·수미·헤르손 등지에서 드론 30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수미 당국은 이 공격으로 전력망과 지역 가스관이 손상을 입어 일부 주민이 전기와 가스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미는 우크라이나군이 기습한 러시아 쿠르스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의 에너지 인프라도 밤새 드론 공격을 받아 일부 지역 전기 공급이 한때 끊겼다고 국영 전력회사 우크레네르고가 전했다.
야간공습과 별개로 동부전선 도네츠크에서는 전날 하루 러시아의 공격으로 민간인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바딤 필라슈킨 주지사가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 교전이 격화하고 러시아의 후방 공격이 우려됨에 따라 이날 수미 북부 국경 20㎞ 이내에서 민간인 이동을 제한했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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