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2분기 중 최대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아시아나항공 |
아시아투데이 김아련 기자 =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2분기 영업손익이 유가·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액은 1조7355억원, 영업손실은 312억원, 순손실은 14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항공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여객노선 공급을 지속 확대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이는 역대 2분기 중 최대 매출 기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영업손익이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 한 것에 대해 유가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 일시적 인건비 지급증가, 사업량 증가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정비비, 운항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특히 유류비의 경우 전년 대비 861억 증가해 전체 영업비용의 32%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임금 인상 소급분 지급 등에 따른 일시적인 인건비 증가분 519억도 추가됐다.
당기순손익 역시 지속적인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외화환산손실 856억원을 기록함에 따라 적자폭이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하계 최대 성수기 및 추석연휴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가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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