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용기…尹 함께 한미일 협력 새 시대 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4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걸어나오고 있다./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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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열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을 두고 '용기 있는 리더십'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기시다 총리의 연임 도전 포기 선언에 대해 "기시다 총리의 리더십 덕분에 미일 동맹의 미래는 어느 때보다 강해지고 밝아졌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의 용기 있는 리더십은 향후 수십년간 태평양 양쪽에서 기억될 것이며 그를 내 친구라고 부를 수 있어서 항상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에 관해 "나와 함께 미일 동맹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는 흔들리지 않는 용기와 도덕적 명확성으로 세계에서 일본의 역할을 변화시켰다"고 칭찬했다.
또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한미일 3자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발걸음을 내디뎠고 공동의 도전에 대처할 집단적 역량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의 차기 총리에 관해 "누가 그 직책을 맡게 되든 일본과의 동맹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일본 도쿄 총리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출마를 발표했다. 그의 결정에 영향을 준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로 인한 내각 지지율 하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되기 때문에 제1당인 자민당에서 다음 달 새로 선출되는 총재가 총리직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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