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국방과 무기

韓 "해병대원 특검·제보공작 필요 절차 진행"…野 "환영"(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당 내외 의견 반영…필요한 절차 진행"

"민주당, 특검안 수용 관련 갈팡질팡 행보"

박찬대, 이날 관훈 토론회서 수용 의사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자신이 제안한 ‘제3자 추천 채해병 특검’을 비롯 야당발(發) 제보 공작 의혹에 대해 수사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역공에 나섰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 대표는 이날 “그간 일관되게 대법원장이 선정하고 무소불위적 위헌적 요소를 제거한 제대로 된 특검안을 내자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최근 드러난 소위 제보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등 당내외 의견을 반영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지난 6월 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종결 여부와 무관하게 제3자 추천 방식의 채해병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위헌적 특검법안이 저지되자마자 더욱 위헌성이 강해진 특검법안을 제출했다”며 “그러면서도 오늘은 국민의힘이 제시하는 특검안을 수용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 갈팡질팡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채해병 특검과 관련 한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안도 수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민주당은 열린 자세로 토론과 협의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 특검법은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우자는 것이지 정쟁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한편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제3자 추천안 수용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바 있어 한 대표가 이에 대한 비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박 원내대표는 또 제3자 추천 채해병 특검에 대한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한 대표에 “국민들의 민심을 받들어 채해병 특검과 관련해 우리는 최선을 다하되 합의해서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환영한다”고 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