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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안철수 "드루킹 최대 수혜자 문재인, 이제라도 진실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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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공작, 전무후무한 여론조작 범죄"

"사실상 김 전 지사로 꼬리 자른 게 정설"

뉴시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진 뒤 투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2024.07.04. kch05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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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과 관련 "최대 수혜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제라도 진실을 밝히고 최소한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사면·복권 되어도 범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사면·복권은 대통령 고유 권한인 만큼 존중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러나 복권됐다고 그의 범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드루킹 댓글 공작은 전 세계 역사를 통틀어 전무후무한 대규모 대선 여론조작 범죄였다"라며 "그럼에도 민주당이 '억울한 옥고', '국민을 위한 역할' 운운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민주주의를 두 번 죽이는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혹자는 그의 복권이 포용과 통합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말한다"라며 "그러나 포용과 통합의 전제는 범죄에 대한 명백한 규명과 반성"이라고 했다.

또 "김경수·드루킹 범죄의 진실은 아직 다 드러나지 않았다. 당시 문재인 정권 하에서 특검이 김경수의 윗선을 파헤치는 것은 불가능했으며, 사실상 김경수로 꼬리를 잘랐다는 것이 정설에 가깝다"고 했다.

안 의원은 또 문 전 대통령을 향해 "그들의 범죄가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벌인 일이기에, 최대 수혜자인 문 전 대통령도 이제라도 진실을 밝히고, 최소한 국민께 고백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또한 남은 절반의 진실은 앞으로 시간이 흐르더라도 꼭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 전 지사도 이제라도 구렁이 담 넘듯 뭉개기보다는 진실을 솔직히 밝히고 잘못을 반성해야 비로소 역사의 법정과 국민의 법정에서 용서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끝으로 "역사와 국민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붕괴시킨 범죄를 기록하고 단죄할 것이기에, 그들의 죄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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