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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슈가 출석일정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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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 기자간담회 "일정 조율 중…여러 의혹 조사"

티몬·위메프 관련 고소·고발 112건 접수해 수사

KDDX 사업 특혜 의혹 "수사 마무리 종결 예정"

아시아투데이

방탄소년단 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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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민훈 기자 = 술에 취해 전동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31·본명 민윤기)가 조만간 경찰에 출석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에 대한 수사 상황을 묻는 질의에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며, 여러 의혹이나 음주운전 경위 등 부분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전동스쿠터를 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77%로 면허취소 기준(0.08% 이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당시 슈가가 만취 상태여서 제대로 조사하지 못한 채 음주 측정 뒤 귀가 조처했다.

슈가는 지난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고,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슈가의 소집해제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경찰청은 또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총 112건의 고소·고발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해피머니 관련 61건은 서울경찰청 광수단 금융범죄수사대에서, 나머지 51건은 강남경찰서를 집중관서로 지정해 수사 중"이라며 "검찰과도 협의해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피의자를 몇 차례 소환 조사했으며, 계속 수사 중"이라며 "단시일 내 수사를 마무리하고 종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DDX 사업은 7조8000억원을 투입해 6000t급 신형 구축함 6척을 2030년까지 실전 배치하는 사업으로, 2020년 당시 현대중공업이 개념설계 사업자였던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을 제치고 0.056점 차로 기본설계 사업자로 선정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방사청이 당시 현대중공업 측에 유리하도록 입찰 규정을 바꾼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방사청이 KDDX 기본설계 입찰 공고 8개월 전인 2019년 9월 보안 사고를 낸 업체는 감점을 주도록 한 규정을 삭제했는데, 경찰은 이 과정을 왕 전 청장 등이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방사청은 이 시기 KDDX 기본설계 입찰 전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해 보안 감점 관련 규정을 삭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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