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1천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으로부터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당한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사건이 서울지역 경찰서로 이송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명예훼손, 협박, 강요 등의 혐의로 피소된 김 대표 사건을 부천오정경찰서에 배당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찰은 범죄 발생지, 피고소인 주거지 등이 경기남부 지역이 아니어서 경기남부경찰청에 관할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사건 배당 순서에 따라 일단 부천오정경찰서에 이 사건을 배당해 고소인 조사 등 기초 조사를 한 뒤, 관할이 있는 서울지역 경찰서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쯔양 측은 김 대표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과거 사생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주된 고소 내용인 명예훼손이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이 아니어서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송했다.

쯔양을 상대로 공갈을 저지르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 등은 지난 14일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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