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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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암약' 발언과 관련 "귀를 씻고 들어도 극우 이념 가스라이팅"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태원참사에 특정 세력 운운, 김건희 명품백 뭉갠 검찰 및 건희권익위, 대통령실 용산 이전 거부 감사원, 언론 자유 말살 방통위 등등, 이들이 헌법질서를 부정하는 반국가세력 아닌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을지 국무회의를 빙자해서 두루뭉술 반국가세력이라 하지 말고 콕 집어 야당, 비판 언론, 국민이라고 하라"며 "반국가세력이 있다면 검경군은 체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무리 갈라치기 가스라이팅을 해도 국민은 안다"며 "야당과 국민을 상대로 전쟁 선포하지 마시고, 폭염,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와 전쟁을 선포하고 전 정부 차원에서 훈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을지 및 제36회 국무회의에서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暗躍)하고 있다"며 "북한은 개전 초기부터 이들을 동원해 폭력과 여론몰이, 선전, 선동으로 국민적 혼란을 가중하고 국론 분열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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