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9 (목)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야외수영장서 폭염에 축 늘어진 3살…그대로 안고 뛴 경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순찰을 하던 경찰이 야외수영장에서 폭염으로 의식을 잃은 3세 아이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목숨을 구했다.

20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동순찰대는 경북 칠곡군의 한 야외수영장에서 불법 카메라를 단속하기 위해 순찰하던 중 무더위에 열경련으로 의식을 잃은 3세 아이를 발견했다.

아이 보호자는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관들은 곧바로 뛰어가 축 늘어진 아이를 안아 순찰차에 태운 뒤 병원으로 향했다.

경찰은 미리 응급실 의료진에게 아이의 상태를 설명해 병원 도착 즉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이송하는 동안 아이의 손발을 마사지해 근육을 이완시켰다.

마침 기동순찰대는 현장에 순찰을 나가기 전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상태여서 망설임 없이 조치할 수 있었다.

머니투데이

/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15분 거리에 있는 구미시의 한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무사히 의식을 찾은 아이는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민중의 지팡이가 있어 안심하고 살아간다", "폭염에도 고생 많으시다",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경찰분들 덕분에 든든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