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빈 서울교대 가치윤리 AI허브센터터장(왼쪽)과 임영익 인텔리콘연구소 대표가 학교폭력 예방 위한 생성형AI 공동연구 협약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인텔리콘연구소(대표 임영익)는 지난 16일 서울교육대학교 가치윤리AI허브센터(센터장 박형빈 교수, 이하 서울교대)와 학교폭력예방 및 교권보호를 위한 생성형AI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 목적은 인텔리콘연구소가 지난해부터 서울시 지원을 받아 개발해온 '생성형 AI 기반 학교폭력 진단 및 법률상담 시스템(학교폭력GPT)' 고도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해 서울교대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학교폭력 및 교권침해 등 교육현장 문제 해결과 미래 교육 비전을 제시하는 데 있다.

'학교폭력GPT'는 실제 상황에 대해 즉시 답변하고, 법적 근거 등 이유를 제시하는 인텔리콘연구소의 기존 '법률GPT'(LawGPT)를 학교폭력에 특화한 AI 솔루션이다. 학교폭력에 관한 학생들의 상황을 진단하고 적절한 법적 조치를 제안하며 △교권침해 △성희롱 및 성폭력 △학교 내 갑질 등 교육현장에서다양한 문제 해결에 활용될 예정이다.

인텔리콘과 서울교대는 이번 협약과 포럼을 통해 앞으로 △교육현장에 생성AI 활용을 위한 AI 이론 및 활용방안 연구 △전문기관 및 전문가 협력체계 구축 △AI 기술의 최신 동향 공유 △교육 서비스 아이디어 개발 △생성형 AI 활용 교육 아카데미 과정 개설 △일본, 미국 등 해외 교육기관과 교류를 위한 글로벌 학술포럼 구축 등 생성형 AI를 일선 교육현장에서 상용화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임영익 대표는 “복잡한 학교폭력과 교권침해 등 교육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과 교육 전문가들의 협력이 필수”라며 “이번 협약과 포럼을 통해 교육과 법률 분야에서 AI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빈 센터장은 “이번 협약과 포럼은 생성형 AI 기술을 교육 현장에 도입하는 데 있어 중요한 첫걸음이자, 우리 교육계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면서 “서울교대 가치윤리AI허브센터는 인텔리콘연구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기술을 교육 현장에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미래 교육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은 '생성형 AI와 미래 교육 포럼'(GAFE:Generative AI and Future Education Forum) 발대식과 함께 열렸다. 박형빈 서울교대 가치윤리AI허브센터장, 고홍규 서울교대 미술교육과 교수, 김우주 연세대 산업공학과 교수, 고은정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연구교수, 이남숙 이화여대 명예교수, 도전과 나눔 이사장으로 있는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 조영희 법무법인 엘에이비파트너스 대표변호사, 허왕 법무법인 윈스 대표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현직 교사들이 참석했다.

포럼은 인텔리콘과 서울교대 업무 협약식을 시작으로 조영희 변호사의 축사와 박형빈 교수, 고홍규 교수, 임영익 대표의 기조연설에 이어서 △생성형 AI와 미래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생성형 AI와 교육에 관한 주제 발표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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