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크고 작은 폭발이 불꽃놀이 하듯 연쇄적으로 발생합니다.

이스라엘군이 19일(현지시간) 전투기를 동원해 레바논 동쪽 베카밸리 지역에 있는 다수의 헤즈볼라 무기 저장 시설을 폭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 후 일어난 2차 폭발로 해당 시설에 대량의 무기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매체별로 공습 지점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모두 이스라엘 국경에서 북쪽으로 70㎞ 정도 떨어진 레바논 동부 일대를 언급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동부 깊숙한 곳을 타격한 것은 이례적이며 헤즈볼라 무기고를 폭격한 경우도 드물다고 외신은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또 레바논 남부 접경지 데이르카눈 지역에서 드론 공격으로 헤즈볼라 로켓·미사일부대 지휘관인 후세인 알리 후세인 술레이만을 제거했다며 술레이만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드론 공격으로 폭발해 화염에 휩싸이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전쟁 발발 후 헤즈볼라의 군사 조직의 고위 지휘관들을 차례로 제거해왔습니다.

지난 4월에는 헤즈볼라 항공부대 고위 지휘관 후세인 알리 아즈쿨을 제거했고, 지난달 30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해 헤즈볼라 최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를 살해했습니다.

특히 슈크르 사망 후 헤즈볼라가 보복을 공언하면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이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영상: 로이터·AFP·X @IDF·@DrEliDavid·@JewishWarrior13·@ctromando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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