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9 (목)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미정산금 두고 돌연 폐업… 경찰, 알렛츠 수사 착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달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돌연 폐업을 고지한 가구·가전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알렛츠 운영사 인터스텔라의 박성혜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세계일보

지난 19일 직원 없는 서울 성동구 알렛츠 사무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알렛츠의 미정산·환불 지연으로 피해를 봤다는 입점 판매자와 소비자의 고소장 10여건이 전날부터 잇따라 접수됐다.

앞서 알렛츠는 지난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부득이한 경영상 사정으로 8월 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린다’고 공지했다. 이 날은 입점 판매자들의 중간 정산일이었는데, 갑작스러운 폐업 선고 이후 다수 업체들은 알렛츠로부터 정산을 받지 못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상품 주문 후 배송 중단을 통보받은 알렛츠 소비자들이 개설한 오픈채팅방에는 1000명이 모여 신속한 환불을 촉구하고 있다.

알렛츠를 운영하는 인터스텔라는 2015년 설립돼 미디어 콘텐츠와 프리미엄 쇼핑 플랫폼을 결합한 방식의 사업을 벌여왔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