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언제든 만날 용의 있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북러 군사협력에 따른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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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9월 초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언론이 20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간 셔틀외교 차원에서 언제든 기시다 총리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혀 곧 정상회담 개최 시기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시다 총리의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 결정 이전부터 일본 측이 기시다 총리의 방한의사를 표명해왔다"면서 "불출마 발표 이후에도 관련 논의가 있어 왔으나,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9월 말 자민당 대표와 총리직에서 물러날 예정으로, 이번 방한은 총리 퇴임 전 회복된 양국 관계를 평가하면서 향후 한일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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