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과천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1년 만에 9.91% 상승…전국 1위
- 최근 3개월간 신고가 거래 25건…국민평형 ‘20억 클럽’ 굳히기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올 7월 과천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7.40으로 1년 전(88.62)보다 9.91% 상승하며 전국 154개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2위 논산시(5.22%)와 3위 춘천시(4.93%)와 차이도 크다.
수도권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과천 다음으로 송파구(3.89%), 성동구(3.66%), 수원 영통구(3.59%), 강남구(3.24%) 순이었다.
과천시는 아파트 가격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7월 기준 과천 아파트 3.3㎡당 매매 평균가격은 5,389만 원으로, 서울 강남구(7,017만 원)와 서초구(6,519만 원)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송파(5,096만 원), 용산(5,345만 원), 성동(4,270만 원), 마포(4,035만 원) 등 서울 대표 지역을 앞선 것이다.
특히 과천에서는 5월부터 7월까지 최근 3개월간 25건의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과천 원도심 재건축 신축·추진 단지부터 지식정보타운 단지까지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며 실거래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별양동 ‘과천주공 4단지’ 전용 60㎡는 7월 16억 원(8층)에 손바뀜했다. 지난 5월 같은 면적 15층 물건이 14억 3,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는데, 2개월 새 1억 7,000만 원 뛰며 신고가를 갈아치운 것이다. 갈현동 ‘과천푸르지오라비엔오’ 전용 99㎡도 18억 3,000만 원(27층)에 거래되며 한 달 만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7월 들어 ‘20억 클럽’에 진입하는 단지들도 늘어나고 있다.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는 21억 8,000만 원(5층)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5월부터 거래된 13건 가운데 12건이 20억 원대에 매매가 이뤄졌다. 원문동 ‘과천위버필드’ 전용 84㎡ 역시 7월 최고 21억 1,500만 원(12층)에 거래됐으며, 별양동 ‘과천자이’ 전용 84㎡도 20억 4,000만 원(12층)에 새 주인을 찾았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도 과천은 지리적으로 강남과 가까운 데다 녹지 비율이 80%를 넘는 등 정주 요건이 뛰어나 강남권 주택시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일부에서는 수용성이 아니라 과용성이라고 불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서울보다 상급지라는 인식이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오는 9월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 4단지를 재건축하는 ‘프레스티어자이’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프레스티어자이 투시도 / 사진제공 : GS건설] |
프레스티어자이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1동 총 1,44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이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49~99㎡ 28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에 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이 있으며, 과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주변 도로여건도 잘 정비돼 있어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수원, 안양, 용인, 판교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문원초, 문원중, 과천고, 과천중앙고, 과천여고, 과천외고 등 자녀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중심상업지구 내 학원 이용도 편리하다.
또한 이마트(과천점)와 과천시민회관, 정부과천종합청사, 과천시청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특히 과천시민회관은 수영, 빙상, 볼링장은 물론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대극장, 소극장을 갖춘 체육·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취미와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강점이다. 과천은 관악산과 청계산으로 둘러싸여 녹지공간이 풍부한 데다 프레스티어자이 주변에는 중앙공원과 청사앞소공원이 등이 있다. 관문체육공원, 원더파크,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과천식물원 등도 인근에 있다.
프레스티어자이는 주변 경관과 입지 특성을 고려해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커튼월룩, 경관조명 등 외관 특화는 물론,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면적을 넘어서는 대규모 잔디광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35층 최상층에 동과 동 사이를 연결한 와이드 스카이브리지에는 관악산과 청계산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 등 입주민의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평면은 재건축 단지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용면적 49㎡를 포함, 전 가구 4베이(복층형 제외) 구조로 설계된다. 천정고는 일반 아파트보다 20cm 높은 2.5m로 개방감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시설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필라테스, 사우나, 어린이도서관, 1인 독서실 등이 들어서며, 25m 길이 4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도 마련된다.
한편, 프레스티어자이의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 1층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7년 하반기 예정이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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