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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푸틴, 13년 만에 체첸공화국 '깜짝' 방문…"러시아는 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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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방문 이어 북캅카스 순회

뉴시스

[구데르메스=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가운데)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러시아 서부 체첸공화국 구데르메스에 있는 러시아 특수부대 교육 시설을 방문해 군인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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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1년 방문 뒤로 13년 만에 체첸공화국을 찾아 군을 사열했다.

RT, AP 등 외신을 종합하면 푸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체첸공화국 소재 특수부대 훈련시설에서 교육생을 만나 "여러분 같은 사람이 있는 한 우리는 절대적으로, 완전히 천하무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이 내린 결정(입대)은 어려운 것이다. 사격장에서 총을 쏘는 것과 목숨과 팔다리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다르다. 하지만 여러분은 조국을 지켜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그러한 결단을 내렸다"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사람은 이미 승리한 것"이라고 치하했다.

배석한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반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한 뒤로 자원병을 포함해 4만7000여 명이 이 시설에서 훈련받았다"라며 "특수부대 학교에서 훈련받은 다음 자원병 부대는 앞으로 며칠 안에 특별군사작전 지역으로 출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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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데르메스=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가운데)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러시아 서부 체첸공화국 구데르메스에 있는 러시아 특수부대 대학을 방문해 람잔 카디로프(왼쪽) 체첸 수장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투에서 포획한 나토군 전리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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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로프 수반은 이 훈련시설이 푸틴 대통령 이름을 따 새로 명명될 것이라고 알렸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8~19일 아제르바이잔 방문에 이어 북캅카스(북코카서스) 지역을 순회하고 있다. 끄는 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과 북오세티야-알라니야 공화국을 거쳐 체첸공화국에 도착했다.

특히 북오세티야 베슬란 초등학교를 방문해 20년 전 최악의 테러를 환기하며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비난했다.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본토 1250㎢, 92개 마을을 자국 군대가 통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군은 세임강 강줄기에 있는 교량 세 곳을 모두 폭파하면서 러시아 주둔군을 압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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