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재 문화유산 환수 촉진 학술대회 |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와 속초시문화재제자리찾기위원회는 '국외소재 문화유산 환수 촉진 학술대회'를 21일 강원 속초시 설악동 신흥사 유물전시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흥사 시왕도' 등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조명하고 환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총 10점으로 구성된 신흥사 시왕도는 6·25전쟁 당시 미국으로 반출됐다.
이 중 6점은 2020년 LACMA 박물관과 신흥사가 체결한 협정을 통해 환수, 강원특별자치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아직 환수되지 못한 4점 중 1점은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이에 지난 7월에는 신흥사가 문화유산 환수 염원 보물찾기 대회를 개최해 조기 환수를 추진하기도 했다.
주최 측은 이날 나온 의견을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환수 협상 시 참고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유산 환수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실질적인 환수를 위한 자료 구축의 계기가 됐다"며 "속초시는 문화유산의 보호와 환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흥사 시왕도 |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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