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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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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게임사 역대 최다 출격···신작 칼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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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개막

넥슨·크래프톤·펄어비스 도전장

RPG·3인칭 슈팅 등 장르 다양화

삼성 '오디세이 3D' 지원하기도

'붉은사막' '인조이' 수상 기대감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Gamescom) 2024’에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역대 최다 규모로 출전한 한국 게임사들은 다채로운 장르의 신작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입지를 굳힌다는 목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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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크래프톤(259960)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게임스컴에 부스를 열고 관람객과 기업 관계자들에게 신작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21~25일(현지시간) 열리는 게임스컴은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게임쇼다. 기존 최대 게임쇼였던 미국의 E3가 지난해 출범 28년 만에 폐지를 선언하면서 게임스컴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졌다. 게임사들은 게임스컴을 전 세계 트렌드를 파악하는 기회이자 자사 신작을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게임스컴에는 64개국 14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 게임사들은 이번 게임스컴에 역대 최다 규모로 출전했다. 지난해 게임스컴에 단독 부스를 낸 주요 게임사는 하이브(352820)IM이 유일했으나 올해는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263750), 하이브IM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들고 나온 것도 눈에 띈다. 넥슨이 20일(현지 시간) 열린 게임스컴 전야제(ONL)에서 선보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아크 레이더스’, ‘데이브 더 다이버’는 각각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3인칭 슈팅 게임, 액션 어드벤처로 장르가 다르다. 넥슨은 특히 이번 게임스컴에서 ‘퍼스트 버서커: 카잔’에 힘을 줄 예정이다. 행사 시간동안 단독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첫 번째 공개 시연 기회도 제공한다. 넥슨은 올해 10월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TCBT)를 진행한 후 내년 상반기 이 게임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한국판 심즈’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와 익스트랙션 RPG ‘다커앤다커 모바일’ 등 다채로운 장르의 게임을 선보인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와의 협업으로 다채로운 현장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3D 전용 안경 없이도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를 통해 ‘인조이’를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Z폴드 6에서는 ‘다커앤다커 모바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외에도 펄어비스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을, 하이브IM은 3인칭 익스트랙션 PvEvP(플레이어 대 환경·플레이어 간 대결) ‘던전 스토커즈’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해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이번 게임스컴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붉은사막’은 ‘최고의 시각 효과’와 ‘가장 장엄한 게임’ 후보에, ‘퍼스트 버스커: 카잔’과 ‘인조이’는 ‘가장 즐거움을 주는 게임’과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후보에 올랐다. 시상식은 현지 시간으로 23일 열린다.

글로벌 게임사들도 게임스컴에 대거 출격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가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등 자체 개발 스튜디오 및 협력사가 개발한 50종 이상의 신작을 내놓은 가운데 유비소프트가 '스타워즈: 아웃로'를, 텐센트가 ‘듄: 어웨이크닝’ 등을 선보인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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