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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리창 총리, 모스크바서 푸틴 만나…"양국 전면적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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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바쿠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바쿠의 자굴바 관저에서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있다. 2024.08.20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바쿠 AFP=뉴스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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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양국의 실질적 협력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를 방문 중인 리창 총리가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났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경제 및 인도주의 분야에서 대규모 협력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 협력이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창 총리는 "중국은 러시아와 전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앞서 리창 총리는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도 만나 "중국은 러시아와의 파트너십을 격상할 준비가돼 있다"고도 말한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올해 양국이 수교 75주년을 맞이했다면서 "우리의 다각적인 협력이 굉장한 회복력을 보여주는 만큼 양국이 협력을 더욱 심화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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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29회 러·중 총리 회담에 참석한 리창 중국 총리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24.08.21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모스크바 AFP=뉴스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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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슈스틴 총리는 "우리가 공동의 이익을 보호하고 다극 세계 질서를 구축하며 국제 플랫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에 노력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방이 설득력 없는 구실로 불법적인 제재를 가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부딪혔다"며 "서방은 세계 지배력을 유지하고 러시아와 중국의 경제·기술적 잠재력을 억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중국과 러시아의 우정은 국제적인 격변을 견뎌왔고 오랜 역사를 지닌다"며 "우리의 우정은 강하고 견고하며 흔들리지 않는다. 이는 우리 공동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화답했다.

두 총리는 회담 후 투자 협력 계획에 서명했다. 고도로 자동화된 차량을 이용한 화물 운송, 해양 수색·구조, 화학 산업, 녹색 건설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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