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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이재명, 오늘 문재인·권양숙 만난다…‘통합’·‘확장’ 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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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전당대회 당시 ‘확장’ 강조

헤럴드경제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월 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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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한다. 이 대표의 당 대표 연임 이후 처음 이뤄지는 이번 만남에서 당내 통합과 외연 확장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 대표는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도 예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엔 문 전 대통령이 운영 중인 양산 평산책방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엔 지난 18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가 동행한다.

특히 당내 비명(비이재명)계 일각에서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만남인 만큼, 당내 통합과 관련한 메시지가 나올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린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민주당 전당대회 영상 축사를 통해 “당내 경쟁에서 어느 편에 섰는지는 우리의 대업 앞에서 중요하지 않다”며 “확장을 가로막는 편협하고 배타적인 형태를 단호하게 배격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이 전당대회 축사에서 강조한 ‘외연 확장’ 역시 이번 만남에서 언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전 대통령은 축사에서 “다시 대한민국을 퇴행의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나설 때”라며 “관건은 지지의 확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지지에 머무르지 않고 세대를 폭넓게 아우르며 전국에서 고르게 지지받은 정당으로 더욱 확장시켜 나가자”고 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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