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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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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용 둔화 전망…9월 기준금리 0.5%p인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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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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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가 올해 3월까지 12개월간의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를 하향 조정한 보고서를 21일(현지시각) 내놓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내릴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를 보면, 이날 금리선물시장은 9월17∼18일 회의에서 ‘빅컷’ 확률을 36%로 반영했다. 전날엔 29% 반영하고 있었다. 이 수치는 연방기금 선물값을 토대로 연준의 정책금리 변경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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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워치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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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빅컷 기대감이 다시 커진 데는 고용시장이 냉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는 해마다 분기 고용·임금 조사를 반영해 월간 고용보고서를 수정하는데, 전년도 4월부터 당해 3월까지의 12개월간 지표는 8월에 예비치를 발표한다. 노동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12개월간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를 기존 290만명에서 81만8천명 줄였다. 이는 고금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 일자리 수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느리게 증가하고 있었음을 뜻한다.



최근 고용사정에 대해서는 미국 노동부가 지난 2일 7월중 신규고용이 11만4000명 증가에 그치고, 실업률은 4.3%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연준은 이날 7월 30∼31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했다. 회의록에서 대부분의 위원들은 “지표가 예상대로 이어진다면 다음 회의(9월)부터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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