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들어 위안화 환율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인민은행은 22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하 관측, 엔화 환율 변동,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4거래일째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228위안으로 전날 1달러=7.1307위안 대비 0.0079위안, 0.11%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9139위안으로 전일 4.9141위안보다 0.0002위안, 0.004% 올랐다. 4거래일 만에 소폭이나마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9463위안, 1홍콩달러=0.91411위안, 1영국 파운드=9.3254위안, 1스위스 프랑=8.3733위안, 1호주달러=4.8072위안, 1싱가포르 달러=5.4595위안, 1위안=187.14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38분(한국시간 10시38분) 시점에는 1달러=7.1328~7.1333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999~4.9003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22일 새벽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130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839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2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3593억 위안(약 69조2140억원 이율 1.7%)의 유동성을 시중에 주입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돌아온 역레포가 5777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2184억 위안(40조9303억원)을 흡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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