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일차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 화재현장에서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위해 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공동취재) 2024.6.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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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스1) 유재규 기자 = 사망자 23명이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의 수사 결과가 두 달만에 공개된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아리셀화재사고수사본부는 23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수사 전반의 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역시 화성서부서에서 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그동안 진행했던 수사 전반에 대해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압수수색을 통해 방대한 압수품목에 대해서도 일부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수사결과 발표 동시에 화재사고로 입건된 자들에 대한 송치 여부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노동부의 사고 및 입건자 등 수사 전반에 대한 브리핑이 우선 진행된 후, 취재진의 질의를 받고 응답하는 순으로 이어진다.

현재 이 사건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박 대표의 아들이자 아리셀 총괄본부장인 박중언 씨 등이 각각 입건 상태다. 이와 함께 아리셀 소속 직원, 인력업체인 한신다이아 및 메이셀 소속 직원도 함께 경찰에 입건돼 있다.

그동안 속도감 있는 수사를 보였던 경찰은 사고 첫날 이후부터 박 대표와 아리셀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단행하고 노동부는 박 대표를, 경찰은 박 씨를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도 마쳤다.

이뿐만 아니라 아리셀, 한신다이아, 메이셀 등의 직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 등 주변부 수사도 이어왔다.

앞서 사고는 지난 6월 24일 오전 10시 31분께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해양산업단지 내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아리셀 공장 3동 내 2층에서 시작됐다. 완진은 같은 달 25일 오전 8시 43분께 이뤄졌다. 이 사고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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