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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아파치 공격 헬기 추가 도입에 北 "도발적 망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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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북한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담화

"미 살인장비 제공 집념하면 북 억제력 강화"

정부 "한반도 평화·안정 위협하는 주체는 북"

뉴시스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연습이 실시된 19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아파치 헬기가 이륙하고 있다. 이번 UFS 연습은 북한의 GPS 교란 및 사이버 공격,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위협과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해 정부의 북핵 대응 훈련이 처음으로 실시된다. 2024.08.23. jt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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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한국이 미국산 아파치 공격 헬기(AH-64E)를 추가 도입하기로 한 데 대해 북한은 "도발적 망동"이라고 반발했다.

23일 북한 외무성은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에 실린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담화를 통해 "미한(한미)의 대규모 합동군사연습 개시로 조선반도에서의 정치군사적 긴장상태가 더욱 첨예화 되고"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한국에 대한 공격용 무기판매를 공표한 것은 지역에서의 안보 불안정을 고의적으로 증대시키는 도발적 망동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오늘날 일본, 한국을 비롯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 책동이 보다 활기를 띠고 본격화 되고 있는 것은 지역에 있어서 간과할 수 없는 안보도전"이라고 밝혔다.

보도실장은 "조성된 정세는 미국의 무기판매 행위로부터 초래될 수 있는 안보도전과 위협에 정비례하여 방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함으로써 지역에서의 군사적 균형을 철저히 보장해 나가야 할 필요성을 더욱 절박하게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이 지역 내 동맹국들에 대한 전쟁장비, 살인장비 제공에 집념할수록 국가의 안전리익과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전략적 억제력은 배로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전쟁 중인 교전국으로 규정하고 지속적으로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을 고도화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주체는 다름 아닌 북한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정치·군사군은 19일(현지시각) 한국에 35억달러(약 4조6725억원) 규모의 아파치 헬기 및 관련 부품의 판매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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