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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일본 10대, 한국은 힙하고 세련"…K팝 아이돌에 일본이 열광하는 이유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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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이를 부탁해]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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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에는 힘이 필요합니다. 흔들리지 않을 힘, 더 높이 뻗어나갈 힘. 들을수록 똑똑해지는 지식뉴스 "교양이를 부탁해"는 최고의 스프 컨트리뷰터들과 함께 성장하는 교양인이 되는 힘을 채워드립니다.

▶ 교양이 노트
- 단 3분으로 40년 전 일본을 재현한 뉴진스 하니의 푸른 산호초
- 도쿄돔을 채운 K-POP, 일본 진출 아닌 정복하다
- 정치·역사적 맥락을 넘어 동경의 대상이 된 K-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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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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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는 신조어로 '뉴진스 아저씨', '뉴진스 오지상' 줄여서 '뉴지오지'라는 새로운 신조어가 나타났다는 얘기도 있어요. 아무래도 푸른 산호초 효과가 매우 컸던 것 같아요.

*뉴진스 오지상(New jeansおじさん, 뉴진스 아저씨) = 뉴지오지 : 뉴진스를 보고 K-POP에 빠진 40대 이상의 남성, 오타쿠(おたく)

생각해 보면 테일러 스위프트 내한 공연 자체도 큰 화제잖아요. 이를테면 테일러 스위프트가 고척돔에서 처음 콘서트를 여는데 거기에서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를 불렀다, 이거는 굉장히 재미있는 내용이니까요. 대서특필될 수밖에 없고. 역시 푸른 산호초라는 곡이 선곡이 정말 좋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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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미, 그리고 가사와 가수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이미지, 이런 요소들이 뉴진스 하니와 마츠다 세이코가 연결되는 이미지가 있었죠. 아주 잘 선곡했고 잘 연출하지 않았나 생각이 되네요. 아주 젊은 팬층뿐만 아니라 일본 국민 전반적으로도 상당한 영향을 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어떤 나라에 인지도가 있는 가수가 된다는 건 하나의 특이점을 넘어야 하는데 뉴진스가 도쿄돔 팬 미팅, 특히 푸른 산호초를 비롯한 일본 곡들, 리메이크 무대로 상당 부분 경계를 허물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40년 전 향수 자극한 K-POP 가수 하니의 푸른 산호초



Q. 한국 아이돌 가수가 부른 푸른 산호초가 왜 이렇게까지 인기를 끌었는지?

일단 푸른 산호초라는 곡이 어떤 곡인지를 좀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요. 1980년에 발표가 됐고요. 마츠다 세이코라고 하는 당시에 우리로 치면 아이돌 솔로 여가수같이 굉장히 인기가 많았었던 분이 불러서 1980년대는 물론이고 그 이후까지 일본 가요계의 스테디셀러가 된 곡입니다.

*푸른 산호초 : 1980년 7월에 발매된 마츠다 세이코의 두 번째 싱글 음반. 일본 레코드 대상 신인상, 일본 가요 대상 방송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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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본의 경제 상황을 봐야 하는데 이른바 버블 경제라고 하죠, 경제가 가장 호황을 이루었던 시기입니다. 1970년대, 80년대 일본이 경제적으로 큰 성장을 거두다 보니까 사회 전반에 있어서 투자도 활발하고 문화계에서는 좋은 콘텐츠들이 많이 나왔던 시기예요.

*일본 버블 경제 : 1980년대 후반 일본의 주식과 부동산 시장 전반에 나타났던 버블 경제. 1988년 당시 시가총액 기준 세계 50위 기업 가운데 33개가 일본 기업이었음.

그런데 일본은 지금 장기적인 경기 침체 상황이기 때문에 버블 경제 시대의 히트곡 푸른 산호초를 들으며 동경과 향수를 느끼게 되는 것이죠. 뉴진스 하니라는 외국 가수가 이 노래를 소화했을 때 당연히 많은 일본분들이 열광하고 특히나 버블 경제 시기를 겪었던 중장년층분들 사이에서 많이 회자가 됐던 것 같아요.

또 도쿄돔은 엄청나게 상징적인 존재예요. 일본 야구의 심장이고요. 그리고 일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정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도쿄돔은 말 그대로 꿈의 무대인 거죠. 가슴이 웅장해진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도쿄돔 입성이 오랜 세월 동안 한국 가수와 해외 가수는 물론이고 일본 가수에게도 굉장히 가슴 벅찬 일이고 연예인 인생의 최종 목표 같은 곳이었던 거죠. 뉴진스가 일본에서 공식 데뷔한 지 5~6일 만에 도쿄돔 팬 미팅을 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채 일주일도 안 된 시점에 도쿄돔을 점령했다는 거는 전에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세계와 동기화된 K-POP의 인기



Q. 그러면 이 인기가 일본 노래를 부른 푸른 산호초에 국한이 되는 건가요? 아니면 K-POP 전체에 해당이 되는 건가요?

뉴진스의 도쿄돔 팬 미팅, 특히 푸른 산호초 신드롬은 뾰족한 하나의 꼭짓점 같은 것이지 그것 자체가 어떤 핵심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해요. 일단은 상황 자체가 K-POP이 정말 많은 인기가 있고 J-POP을 거의 위협할 정도로, J-POP을 제외한 가장 인기 있는 장르가 바로 K-POP이라고 해도 거의 과언이 아니거든요.

예전에는 사실 일본을 '진출'한다고 했죠. 요즘에는 그 의미가 많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만 인기를 끌어도 자동으로 일본 시장에 동기화가 되는 거죠. 지금은 한국에서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도 자동으로 전 세계의 K-POP 팬들이 이 차트를 보고, 차트에 낯선 이름이 등장하면 검색해 보고 음악 들어보거든요. 심지어 임영웅 같은 경우에도 해외 K-POP 팬분들이 이제 다 알아요.

뉴진스가 최근 1~2년 사이에 가장 핫한 그룹이었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일본 팬분들도 이미 뉴진스가 공식 일본 데뷔하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두고 팬덤을 형성하고 있었어요. 이제는 한국에서만 인기가 있어도 바로 일본같이 예전에 문턱이 높았던 시장도 바로 동기화 상태로 진출을 할 수 있게 된 거죠. 이런 현상을 아주 잘 보여준 게 도쿄돔 팬 미팅 뉴진스, 그리고 푸른 산호초 신드롬이었다. 오히려 역으로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일본에 한국 음악이 진출했던 것 중에서 금자탑 같은 것이 2000년대 초반의 보아죠. 보아의 최초 한국 가수 최초 오리콘 차트 1위가 떠오릅니다. 2018년 방탄소년단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보다 더 충격이었던 것 같아요. 그 당시에는 빌보드는 아예 상상도 안 하는 영역이었었고 '우리나라 가수가 오리콘 차트 1위를 해?' 이거는 엄청난 충격 그 자체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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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때는 조금 달랐던 것이 보아는 철저히 일본의 신인 가수처럼 자리매김해서 정상까지 오를 수 있었거든요. 그 당시에 리슨 투 마이 하트(Listen to My Heart)라는 1위를 차지했던 음반도 에이벡스라고 하는 일본의 큰 음반사가 제작에 거의 주도권을 가졌어요. 모든 곡을 일본 히트 작곡가들이 썼고 모든 곡이 일본어 가사로 되어 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순수하게 한국에서 만들어진 K-POP이 그대로 일본에서 인기를 얻었다고 보기에는 큰 무리가 있었고 그런 장벽이 오랫동안 지속이 됐죠.

하지만 일본 내에서 특히나 젊은 층 사이에서 SNS가 발달하면서 한국 문화, 또 한국 음악을 동경하는 분위기가 점차 점차 형성이 되기 시작했어요. 일본의 젊은 층들은 굳이 공중파를 통하지 않고도 한국 가수들과 소통하고, 열광할 수가 있었고 2010년대 하반기에 들어서는 일본 시장이 활짝 열렸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K-POP 인기 이유 1. 폐쇄성 강한 J-POP과 달리 개방적이었던 K-POP



Q. K-POP 성공에 있어 남다른 전략이 있었던 건가요?

일단 일본 시장은 음악 시장으로 볼 때 미국 다음으로 2위, 전 세계 2위 상태를 오랫동안 차지하고 있는 그런 음반 시장이에요. 또 특이한 거는 미국 시장보다 좀 폐쇄성이 강한 시장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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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이후로 범아시아권에서 인기가 급속도로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개방적인 자세를 취했던 것 같아요. 중화권 멤버를 들인다든지 또는 일본계 멤버를 들인다든지 해서 인적 구성도 다양화하고. 또 처음부터 콘텐츠를 만드는 단계에서부터 한국 시장만 노리는 게 아니고 범아시아 시장을 노리는 기획들이 많이 일어났던 것 같아요.

일본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폐쇄적인 시장이에요. 특히나 내수 시장이 굉장히 강해요. 그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게 J-POP이 호황기였던 버블 경제 시대죠. 당시 얘기들을 들어보면 약간 과장해서 제작비 예산이 무한대였다. 그래서 정말 최고의 스튜디오에서 최고의 엔지니어와 연주자들을 데리고 와서 무한대의 예산으로 만들어낼 수 있었고, 그래도 되는 시대였던 거죠.

미국의 전설적인 프린스한테 돈 주고 곡 써달라 해서 그 곡을 가지고 노래를 부르기도 했어요. 그 곡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곡이 아니에요. 일본 내에서 소비되는 곡인데 어차피 돈은 많으니까 프린스한테 돈 주고 곡 달라고 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일본의 시티팝도 사실은 버블 경제 시대에 나왔던 거거든요.

*프린스 로저스 넬슨 : 마이클 잭슨의 라이벌이자 1980년대 미국 최고의 뮤지션. 그래미상 7차례 수상, 대표 음반 'Purple Rain'.

지금도 세부적인 장르까지 팬덤이 형성되어 있고 실력 있는 음악가들이 일본 전역에 퍼져 있거든요. 전체적인 음악적인 수준이나 인프라 자체는 결코 한국이 뒤진다고 할 수가 없는데 보는 관점에 따라서 일본이 아직도 앞서 있다고 볼 수도 있을 정도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적어도 아이돌이라는 영역으로 오게 되면 달라지는 거죠. K-POP 같은 경우에는 어느 시점부터는 세계인과 어떻게 소통하느냐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시행착오도 겪었던 것 같아요. '최소한 아시아에서 전반적으로 어느 정도 인기를 얻었으면 좋겠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기획할 때 개방성이 굉장히 다르고 아이디어의 스펙트럼도 넓어질 수가 있고, 또 반대로 리스크 매니지먼트도 더 촘촘하게 생각할 수가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조금 더 한국의 기획사들이 입체적인 전략 수립이라든지 실행, 이런 것들에 자연스레 좀 능하게 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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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본 가수들도 미국 진출을 당연히 계속해서 꿈꿨고 그런 시도들이 없었던 건 아니에요. 그런데 K-POP이 그 경계를 무너뜨린 거는 SNS, 소셜미디어 덕이었던 것 같아요. SNS 같은 경우에는 인스타그램, 틱톡으로 넘어오면서 동영상과 같은 시각적인 부분들. 특히나 최근에 숏폼 이런 것들의 중요성이 커지잖아요. 이러한 흐름에 가장 특화된 퍼포먼스를 갖춘 팝이 미국 팝, 영국 팝보다도 K-POP이 가장 특화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거죠. 이런 요소가 최근 5년에서 10년 사이에 K-POP을 폭발적으로 성장시켰다고 생각하고요.

예전에는 SNS 이전의 시대에는 그것이 알려질 기회가 별로 없었던 거죠. 그런데 SNS를 매개로 창구가 갑자기 열려버린 거죠. 그래서 모든 사람이 K-POP이라는 신대륙을 발견할 수 있는 상태가 돼버린 것 같아요.

K-POP 인기 이유 2. 세계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가진 K-POP



Q. 일본과 한국 아이돌이 다른 포인트가 있나요?

왜 J-POP 아이돌의 노래가 K-POP 아이돌의 노래보다 유치하게 느껴지는지에 대해 일본 관계자분이 "당연히 일본의 전반적인 음악 수준 자체가 한국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얘기하시더라고요. 일본의 아이돌 음악 같은 경우에는 가라오케가 매출을 내는 비중이 매우 커요. 그렇기 때문에 노래방에서 남녀노소가 쉽게 따라 부르고, 율동도 쉽게 따라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율동과 단순한 선율이 발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시스템이 굉장히 다르죠. 큰 기획사가 몇 개 있고 그곳에 일단 연습생으로 들어가요. 수백 명, 수천 명과 계속해서 경쟁하면서 매달 월말 평가를 받고 결국 최고 수준의 멤버들이 뽑혀서 데뷔하게 되죠. 또 주간 가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10여 개 팀이 출연해서 서로 컨셉 경쟁을 해요. 더 멋있는 율동과 힙한 노래를 가지고 경쟁하죠. 아이돌 문화 자체가 좀 많이 다른 거죠.

일본은 아이돌이 피부처럼 일상화가 된 상태인 거고 한국은 진짜 우상이어야 되는 거예요. 진짜 말도 안 되는 아크로바틱한 안무에 정말 멋있는 노래를 불러야 아이돌인 거죠.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어떻게 보면 표면적으로 보면 관점에 따라 수준 차이가 느껴질 수 있는 거예요.

그리고 한국의 아이돌 음악에서는 그 어떤 '와우 포인트'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우와~!' 하는 그런 순간 있잖아요. 그 '와'를 많이 만들어내야 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여러 그룹이 한 무대에 나와서 경쟁하고 굉장히 난도가 높은 아크로바틱한 안무를 선보이는 상황에서 음악적으로도 파트가 바뀌거나 후반부로 갈 때 뭔가 치닫는 느낌, 기승전결, 드라마틱한 느낌이 중요한 거죠. 이런 와우 포인트들을 많이 만드는 게 K-POP 음악의 특징인 것 같아요.

K-POP을 작곡하는 분 중 한국 분들도 많지만, 해외 작곡가들도 많잖아요. K-POP을 만들 때 다른 점이 있냐고 했을 때 멤버별로 개성을 잘 살려줘야 하고 변화를 많이 줘야 한다고 말해요. 그리고 한 곡에 서너 곡을 합쳐 넣는 것처럼 작업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인들도 굉장히 익사이팅하고 작업 자체가 재미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들도 J-POP을 작곡할 때와 K-POP을 작곡할 때 본인이 임하는 태도라든지 접근하는 방법론 자체가 다르다는 거죠. 해외 작곡가들이 퍼포먼스에 대한 부분을 곡을 만들어가는 단계에서부터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얘기해요. 실제로 음악과 퍼포먼스는 떼려야 뗄 수가 없는 존재인데, 퍼포먼스 부분에 있어서 K-POP 그룹들이야말로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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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 젊은이들의 특성인 것 같아요. 정치적인 맥락이나 외교적인 맥락, 역사적인 맥락 이런 것과 전혀 상관없이 그냥 한국 문화는 힙한 문화, 세련된 문화라고 생각해요. 그냥 열광하는 분위기가 형성이 된 지가 꽤 오래됐죠. 특히나 선진의 아이돌 팝 문화라는 인식에서 동경이 핵심 동력이거든요. 일본 젊은 세대들이 K-POP을 동경하고 있다는 거죠. 문화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흘러가는 흐름은 물과 같아서 막기가 힘든 것 같아요.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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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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