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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홍준표 “괴담 정치로 선동 그만해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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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야권 비판···“선동정치 그만”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공방 저격

광우병·사드 거론 “괴담자 어디갔나”

서울경제


홍준표 대구시장이 진보 정치계가 괴담 선동으로 정권을 흔들려 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24일 SNS를 통해 "(민주당과 진보 진영은) 후쿠시마 핵오염수 괴담선동을 한 지 1년이 되자 이젠 그 오염수가 5년, 10년 후 온다고 말을 바꿔 선동한다"고 지적했다. 이날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지 1년째 된 날이다.

이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지난 23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민주당 괴담 때문에 우리 수산업, 어민들이 피해를 봤고 큰 재정이 투입됐다"며 오염수 괴담·선동을 한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자 김민석 최고위원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우리 해안에 유입되는 데는 4∼5년에서 10년이 걸린다. '1년 지났는데 아무 일 없지 않느냐'는 건 무지와 경망의 비논리다"며 "작년 10월 이후 방사능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일본 정부를 추궁하기는커녕 일본 정부 대변인처럼 나선 것이 한국 여당 대표로서 창피하지 않나"고 받아쳤다.

홍 시장은 민주당의 괴담정치, 진보 진영의 괴담선동 사례로 광우병 괴담, 사드 괴담을 들었다. 홍 시장은 "미국산 소고기 먹느니 청산가리 먹겠다던 어떤 개념 연예인은 개명하고 아직도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며 김규리를 불러 세웠다. 또 "노랑머리 가발 쓰고 내 몸 타들어 간다고 하고, 심지어 성주참외도 사드 참외라서 못 먹는다고 사드 괴담 선동했던 사람들은 다 어디갔나"고 따졌다.

그러면서 "괴담정치로 국민을 선동하고 나라의 혼란을 초래해서 무엇을 노리냐"며 "꼭 그렇게 정치해야 되겠나"고 혀를 찼다.

허진 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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