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3 (금)

부천세종병원,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6명 의료나눔 완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 지원, 매년 펼치는 대표적인 금융권 사회공헌 협력 사업

금융감독원, KB국민은행, 구세군 한국군국, 김우민 수영선수도 응원 방문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에서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해외 어린이들이 의료나눔을 통해 치료를 받고 희망을 되찾았다.

부천세종병원은 캄보디아 국적 어린이 6명에 대한 심장 수술 및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부천세종병원 장소익 진료부장(소아청소년과) 등 의료진은 구세군 한국군국과 함께 캄보디아 현지 헤브론병원을 찾아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어린이 40명을 대상으로 심장초음파 등 검진을 진행했다. 이 중 심방중격결손, 심실중격결손 등 치료가 시급한 어린이 6명을 초청, 이번에 치료했다.

이 같은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 지원 사업은 매년 펼쳐지는 대표적인 금융권 사회공헌 협력 사업이다. 지난 22일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김병윤 구세군 한국군국 서기장관 등이 직접 병실을 방문해 아이들의 쾌유와 힘찬 미래를 응원했다.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김우민 선수(제33회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400m 자유형 동메달리스트)도 깜짝 방문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용기를 심어줬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사니 양(14)은 “평소 숨쉬기가 힘들어 친구들과 맘껏 뛰어놀 수 없었다”며 “한국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고 건강해지면,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앞으로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고마움을 밝혔다.

주치의 부천세종병원 장소익 진료부장(소아청소년과)은 “이번에 수술받은 아이 중에는 복잡성 심장병을 가져 이미 우리병원에서 수술한 경험이 있거나, 앞으로 한 차례 더 수술해야 하는 아이도 있다.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돌볼 것”이라며 “한국에서 치료받은 아이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받은 사랑을 베푸는 어른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나눔의 뜻을 함께하는 많은 분이 있어 의료나눔을 계속할 수 있었다”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지난 22일 부천세종병원에서 (사진 뒷줄 오른쪽부터)이명묵 병원장, 김우민 수영선수,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김병윤 구세군 한국군국 서기장관, 주치의 장소익 진료부장 등이 의료나눔을 통해 심장병 치료를 받은 캄보디아 어린이 및 보호자들과 쾌유를 기원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