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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1주년을 맞아 후쿠시마를 방문해 "중국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즉시 철회하도록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현 오나하마항 어시장에서 어업협동조합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중국의 수입 규제와 관련해 "전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조치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내용에 기반해 알기 쉬운 정보 전달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근해에서 잡힌 가다랑어와 새우 회 등을 시식하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안전성도 홍보했습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하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철폐를 요구했으나 리 총리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수산물 최대 수입국이었던 중국은 지난해 8월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대응 조치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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