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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70m 운동장서 '고시엔 기적' 일궜다…교토국제고 우승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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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전국고교야구 선수권대회, 고시엔에서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우리 국민에게도 큰 감동을 안겼는데요. 현지 취재를 마치고 돌아온 신유만 기자에게 자세한 뒷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신 기자, 어제 경기결과 못지않게 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도 인상적이었는데, 일본에서 고시엔이 어떤 대회이길래 이렇게 인기인가요.

[기자]
네, 우리 잠실야구장이 2만3000석 규모인데, 어제 35도 폭염에도 일본 고교야구 결승전이 열린 고시엔 구장에선 잠실구장 2배가 넘는 4만8000석이 모두 들어찼습니다. 저도 경기 당일 아침에야 이렇게 외야석 자리를 간신히 구했는데요. 한 장에 700엔, 우리 돈 6500원입니다. 올해로 106회를 맞은 일본 고교야구가 유료 관중으로 구장을 채울 정도로 인기인 겁니다. 구장 연고 프로팀이 한신 타이거스인데, 고시엔 야구철엔 프로선수들이 다른 구장에서 경기를 치를 정도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