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역 부사관이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부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망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다른 현역 군인은 상가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박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문 앞에 출입통제선이 처져 있습니다.

주변에는 혈흔이 남아 있습니다.

오늘(25일) 새벽 3시 20분쯤,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A 중사가 경기 고양시에 있는 헤어진 여자친구 B 씨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뒤 B 씨와 B 씨 부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주민 : 고래고래 막 (지르는) 소리. 괴성 지르는 그런 소리가 들렸죠.]

B 씨 부모는 크게 다쳤고 B 씨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중사는 범행 직후 강원도로 도주했다가 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군 수사당국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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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시민들과 뒤엉켜 실랑이를 벌입니다.

[나한테 왜 그러냐고.]

경기 고양시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불법촬영을 시도했다는 의심을 받아 주변 시민들에게 붙잡힌 것입니다.

[오동석/목격자 : 누가 봐도 남자거든요. 여자화장실로 가더라고요. 여자분이 화장실에서 그 위에 휴대전화 본 것 같다고.]

남성은 곧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는데 현역 군인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불법 촬영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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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50분쯤에는 경기 여주에서 열린 경기도지사배 철인 3종 대회에 참가한 30대 남성이 수영 종목을 치르던 중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실종 이유와 함께 대회 운영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윤형,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출처 : 대한철인3종협회 유튜브)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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