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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정신질환자 가족도 아프다‥20%는 자살까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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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가족 중에 돌봐야 하는 환자가, 더욱이 정신질환자인 경우 가족들이 겪어야 하는 고통은 겪어보지 않으면 짐작조차 쉽지 않을 텐데요.

정부가 처음으로 환자 가족들을 상대로 실태조사를 했는데 5명 중 1명은 자살까지 생각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공윤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의과대를 졸업한 김영희 씨는 의사가 되는 걸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조현병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2살 터울의 친형을 30년 넘게 혼자 돌봐야 하는 처지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