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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발로란트 챔피언스] EDG 우승...중국 시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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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DG와 TH가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결승전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발로란트 플리커


발로란트 이스포츠 최고 권위 대회인 챔피언스에서 중국 에드워드 게이밍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에서 에드워드 게이밍(EDG)가 팀 헤레틱스(TH)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고 우승했다.

앞서 EDG와 TH 등 두 팀은 챔피언스 결승에 처음 올라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1세트 헤이븐에서는 6-13으로 졌다. EDG가 헤이븐을 픽했지만, 제대로 카운터를 맞았다. 운영과 교전에서 한 수 아래였다. 이어 난전에서의 교환 싸움, 각 벌리기 등에서 밀렸다.

'캉캉' 정융캉이 평균전투점수(ACS) 345점을 올리면서 고군분투한 반면 '스모기' 장자오의 폼이 좋지 않았다. 특히 7라운드가 뼈아팠다. 2대2 상황에서 오멘이 궁으로 A사이트를 진입했지만, 스파이크 설치 시간인 4초가 확보가 되지 않으면서 라운드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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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캉' 정융캉. /발로란트 플리커


2세트 선셋에서는 13-4로 이겼다. EDG 특유의 공격적인 모습이 적중했다. 피스톨 라운드를 포함해 9개 라운드를 연속으로 가져왔고 그 중심에는 '캉캉'이 있었다. '캉캉'은 네온 요원으로 전장을 휩쓸며 상대를 혼란스럽게 하는 동시에 난전을 유도했고, 소규모 교전에서도 침착한 샷을 보여줬다. 여기에 '스모기'가 피스톨 라운드에서 4킬을 올리며 1세트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도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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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추' 왕순즈. /발로란트 플리커


3세트 로터스에서는 13-9로 승리했다. EDG는 감시자 없는 2연막 조합을 꺼내들었다. 전반전 양 팀은 절약왕이 3번이나 나오는 등 팽팽한 모습으로 6-6 동률이 나왔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치추' 왕순즈와 '스모기'가 각각 사이트를 틀어막으면서 동점을 균형추를 맞췄다. 이후 공격 진영에서 EDG의 2연막 조합의 공격성이 나왔다. 빠른 전개로 사이트에 진입하는 한편 2선에서의 트레이드가 정확하게 이뤄지며 승기를 잡았다.

4세트 바인드에서는 11-13으로 졌다. 이번 세트는 '소이탄'이 승부를 갈랐다. EDG는 피스톨 라운드를 모두 내주며 기세를 내준 상태에서 라운드를 따라갔고 전반은 6-6 균형추를 맞췄다.

그러나 후반전 TH의 공격에 맥을 추지 못하며 승부가 급격하게 기울었다.17라운드부터 4개 연속 라운드를 내줬으며, 절약왕까지 허용했다.

이후 EDG는 침착하게 수비를 하면서 맹추격에 나섰고 22라운드 리테이크 과정에서 TH '부' 리자르다스 루카셰비치우스의 소이탄을 발로 차단하며 한 라운드를 가져왔다.

연장에 돌입하기 위해 1개의 라운드가 필요한 상황. 24라운드 리테이크 과정에서 '캉캉'이 에이스를 띄웠지만, '부'가 죽기 직전 쓴 소이탄이 스파이크에 위에 깔려 해체를 못하고 패배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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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디' 왕썬쉬. /발로란트 플리커


5세트 어비스에서는 13-9로 이겼다. EDG는 공격 진영에서 집요하게 미드로 진입했고 이를 통한 영역전개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특히 '캉캉'이 미드를 엇박자로 들어가며 상대를 혼란스럽게 하거나, 사이트 진입 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가 TH를 위축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노바디' 왕썬쉬가 수비 진영 피스톨 라운드에서 진입하는 상대 3명을 쓰러뜨리는 등 날카로운 에임을 보여줬다. 이어 상대가 맹추격하는 상황에서 '캉캉'이 가디언으로 상대 4명을 잡아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로써 EDG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세계 최강 팀에 등극한 동시에 100만 달러(약 13억 3000만 원)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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