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차 출시국 포함될까

애플이 '아이폰16' 시리즈와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다음 달 10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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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애플이 신형 '아이폰'을 다음 달 10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10일 '아이폰16' 시리즈와 웨어러블 기기를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식 판매일은 열흘 뒤인 20일로 점쳐진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이러한 행사 일정을 언급하며 신제품의 주요 성능을 소개했다. '아이폰16' 시리즈는 큰 틀에서 전작과 비슷한 가운데 고급 모델인 프로의 화면이 더 커지고, 인공지능(AI)인 인텔리전스가 탑재될 전망이다. 다만 인텔리전스 기능 대부분이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통해 이미 공개된 데다, 이 기능도 '아이폰16' 공개 시점인 9월이 아닌 10월부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함께 공개되는 '애플워치' 신제품은 화면이 커지고 더 얇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에어팟 신제품은 저가·중급형 모델로 개편돼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2009년 애플의 국내 진출 후 처음이다. 그동안 대체로 3차 출시국으로 분류됐고, 국내 소비자들은 한 달가량 늦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애플이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한 것은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를 겨냥한 조치라는 해석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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