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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인터뷰] "복도로 탈출? 샤워실 대기? 에어매트? 화재시 최선의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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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냄새 난다"…에어컨 불꽃이 소파, 침대로

5분새 복도 가득 채운 연기…탈출 시간 없었다

화장실서 샤워기 틀고 버틴 투숙객, 최후의 선택

에어매트 미스터리…저층용, 사용연한 문제도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지난주 19명의 사상자를 낸 부천 호텔 화재 사고. 사망자들이 숨지기 전에 가족들에게 보낸 문자며 통화 내용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한 어머니는 숨지기 전에 전화를 건 딸의 목소리를 공개했습니다. 듣고 오시죠.

[★구급대원들이 안 올라올 것 같아.

★왜?

★나 죽을 것 같거든. 5분 뒤면 진짜 숨 못 쉴 것 같아. 일단 끊어. 일단 부탁할게. 장례식 하지 말고 내가 쓴 일기랑 그런 거 다 버려.]

◇ 김현정> 너무 마음이 아프죠. 지금 숨을 쉴 수 없는 상황에서 엄마한테 마지막 전화를 한 딸의 목소리였어요. 한 아들은 다급하게 문자를 보냅니다. '불이 나서 죽을 것 같아. 엄마, 아빠, 동생, 모두 미안하고 사랑해.' 여기에 엄마가 '아들 어디? 일찍 와'. 답이 없어요.

이렇게 숨진 사람이 7명이고 1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저녁 7시니까 그렇게 늦은 시간대도 아니었고요. 도심지였고요. 119는 신고 4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에어매트도 깔았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화재가 나기 전에 그 방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손님의 정확한 지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7명이나 죽어야 했을까요? 이제 총체적인 윤곽이 드러난 시점에서 총 정리를 좀 하고 가야겠습니다.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염건웅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죠.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 염건웅>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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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이제 화재 발생 지점은 정확히 특정이 된 것 같고 810호로. 원인도 거의 밝혀졌다고 봐야 되나요?

◆ 염건웅> 네, 맞습니다. 일단 화재가 최초 발생한 지점, 발화 지점은 810호입니다.

◇ 김현정> 810호.

◆ 염건웅> 810호이고 810호에서 어떤 한 분이 투숙을 하려고 들어갔는데 거기서 탁탁 소리가 나고 일단 타는 냄새가 난다. 그래서 방을 바꿔달라고 그러세요. 그래서 그분은 아래층으로 내려갔고. 그런데 810호에서,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현재 현장 감식을 했고요. 거기에 대해서 소방당국이 밝힌 바로는 일단은 에어컨 쪽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서 화재가 발생했다. 그러니까 이 전기적 요인에 의해서 불꽃이 튀었고요. 그런데 이게 불꽃이 그냥 바닥에 튀었으면 괜찮았는데 문제는 그 밑에 소파가 있었고요. 그 소파 옆에 바로 침대가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침대는 가연성 재질의 복합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매트리스.

◆ 염건웅> 그렇죠. 침대 매트리스가 사실은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데 이게 소파도 어느 정도의 불쏘시개의 역할을 하는데 그것이 침대까지 옮겨 붙으면서 급속하게 화재가 퍼졌고요. 그래서 이게 지금, 그런데 문제가 또 뭐였냐면 아까 투숙객이 방을 바꿔달라고 했을 때 문을 열고 갔단 말이에요.

◇ 김현정> 문을 열어놓고 나간 거죠, 그분이?

◆ 염건웅> 그렇죠. 그러니까 거기서 화재가 밖으로 새어나온 거죠. 연기랑 화재가 밖으로 순식간에 새어나오면서 약 2분 만에 그 복도가 다 연기가 가득 찼다라고 했고 한 5분 정도 지나니까 안에가 아예 보이지 않을 정도.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사실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을 놓쳤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저는 이 화재 사건을 보면서 제일 화가 나는 게 바로 그 부분인데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거예요. 무슨 말이냐 하면 사실 그날 그 9층짜리 호텔에 23명밖에 투숙하지 않았어요, 여러분. 빈방이 많았어요. 그런데 810호 그 방에 배정이 된 사람이 있었던 거예요. 그리고 그분은 정확하게 타는 냄새를 지적을 했습니다. 타는 냄새 납니다. 방 바꿔주세요. 이러면 호텔 직원이 무슨 타는 냄새지? 하면서 갔어야죠. 확인 안 했다는 겁니다. 아마도 이 직원은 어쩌면 그냥 진상손님이 방 바꿔달라고 하면서 핑계를 대나 보다. 담배 냄새 난다고 핑계 대나 보다, 이렇게 쉽게 생각했었을 것 같아요. 제가 짐작하기로는. 그러니까 그냥 방 바꿔주고 땡, 이러면 됩니까? 이렇게 안일하게 호텔 직원들이 행동해도 됐었을까, 저는 그게 제일 화가 나요,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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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날 화재가 발생한 경기 부천시의 한 호텔 외벽이 그을려 있다. 지난 22일 오후 발생한 이번 화재로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천=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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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건웅> 일단 투숙객이 적다라고 해도 분명히 지금 투숙객이 방을 바꿔달라고 했을 때 타는 냄새가 난다, 이것은 위험요소가 가득하다라는 거거든요. 그러면 당연히 그 호텔 직원은 안전관리자의 역할도 하는 거예요. 그러면 가서 확인을 해보고 이상이 없는지 확인했으면 됐는데.

◇ 김현정> 그렇죠.

◆ 염건웅> 아마 그때 확인했으면 화재가 이렇게 걷잡을 수 없이 커지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거기서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이 그 밑에 있는 소파와 매트리스, 침대 매트리스로 옮겨가면서 이것이 층 전체로 퍼지고요. 또 그 위에까지 올라가는 그 시간이 다른 화재에 비해서도 시간이 굉장히 짧게 엄청 급속하게 확산이 됐어요.

◇ 김현정> 그러니까 810호를 빠져나가고, 그분이 투숙객이 나간 다음에 3분 만에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요. 연기 나기 시작한 다음부터 1분 23초 만에 8층 복도 전체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연기로 가득 차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게 처음에만 잘 발견했었으면 이런 끔찍한 일을 막을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계속 남는 첫 번째 지점입니다. 대피 과정을 한번 들여다보죠. 복도에, 여러분 지금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데 CCTV를. 그러니까 몇 분 만에 하나도 볼 수 없을 만큼 하얗게 연기가 찬 상태에서 어떤 이들은 복도를 통해 나오려다가 질식했고요. 어떤 이들은 화장실로 들어가서 샤워기 물 틀어 놓고 구조 기다렸고요. 어떤 이들은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는 쪽을 택합니다. 이렇게 지금 결정이, 판단이 엇갈렸거든요. 하나하나 보겠습니다. 먼저 연기가 조금 전 보셨던 것처럼 가득한 상태에서 밖으로 나왔던 분들,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염건웅> 일단은 지금 저 상황이었으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빠르게 탈출하시는 게 가장 좋은데 지금 이 호텔은 지금 화면에서도 봤지만 통로가 굉장히 좁고요.

◇ 김현정> 좁아요.

◆ 염건웅> 그래서 열 축적이 발생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기에 대해서 또 연기가 급속하게 퍼지는 그 상황에서 결국은 탈출 시간을 놓치는 그런 상황들, 결국 탈출하지 못하는 그런 모습들이 보이는데 사실은 우리가 이 화재 났을 때는 가장 먼저 빨리 1층으로 나오는 게 좋다라고 우리가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 시간조차 없었기 때문에 그러니까 지금 그 안에서 지금 살아남으셨던 대학생 한 분 계시잖아요. 그분 같은 경우도 이미 나왔는데 한 4분 만에 딱 나왔더니 2분 만에 앞에 봤더니 연기가 가득 차 있었고 4분 있어서 다시 봤더니 앞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니까 아예 탈출할 수 없었다라는 얘기를 하는 거죠.

◇ 김현정> 다시 들어갔어요. 그분의 케이스를 보겠습니다. 그분 같은 8층이었어요. 806호였습니다. 다시 들어가 가지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문을 일단 닫고 수건에 찬물을 적셔서 코와 입에다 댄 다음에 샤워기 물을 틀어 놓고 그 아래 서 있었다는 거예요. 샤워기 물 아래. 결국은 이 학생도 마지막에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되긴 했습니다만 살았습니다. 806호는 살았습니다. 이 방법은 어떻게 보세요?

◆ 염건웅> 사실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선택했다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왜냐하면 810호와 가까운 806호였어요. 지금 투숙했던 방이. 그래서 불이 난 것을 빨리 확인할 수가 있었고요. 그다음에 이 연기가 가득 차는 그런 모습을 봤기 때문에 일단은 119에 전화를 합니다.

◇ 김현정> 신고해요.

◆ 염건웅> 투숙객이 119에 전화하셨고요. 그래서 119에서도 이 내용을, 지금 생존 방법을 같이 얘기를 해 준 거예요. 혼자 판단하신 건 아니에요. 혼자 판단하신 것도 있긴 해요. 왜냐하면 샤워기에 물을 틀어 놓으면 이게 어떤 수막을 형성해서 지금 질식 상태를 막아줄 수 있다, 이런 지금 유독가스 차단을 할 수 있다라는 상식이 있었고요. 그래서 그것을 바탕으로 샤워기를 머리 위에 대고 물을 계속 뿌렸었기 때문에 수막이 형성돼서 일단 유독가스 차단 효과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반대 의견들이 분명히 있긴 해요. 왜냐하면 화장실이 보통 숙소의 가장 안쪽에 있고요. 거기는 창문이 없고 이러다 보니까 그 안에서 고립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지는 거죠. 거꾸로 얘기하면. 그러니까 그 안에서 고립돼서 오히려 지금 사실 안타까운 그런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지점이기 때문에.

◇ 김현정> 이건 최후의 수단이 돼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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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건웅> 그렇죠. 최후의 수단인데 현장에서 이분은 사실 여러 가지 방법을 본인이 고민했겠지만 지금 가장 최선의 방법을 선택해서 살아남으셨다.

◇ 김현정> 세 번째 방법은 뛰어내리는 쪽을 택한 분들입니다. 지금 가장 여러 가지 의문을 낳고 있는 게 바로 이 에어매트 건인데, 에어매트 케이스. 이분들은 소방관이 도착을 해서 에어매트 깐 걸 확인한 후 8층에서 뛰어내렸어요. 첫 번째 투숙객이 뛰어내렸을 때 에어매트가 튕기면서 뒤집혔고 그분 숨졌습니다. 두 번째 분이 바로 이어서 뛰어내렸는데 이미 에어매트가 튕겨져 나갔기 때문에 이분은 맨바닥에 떨어지게 됐고 그래서 숨진 겁니다. 도대체 어떻게 소방서에서 소방관들이 깐 에어매트가 뒤집힐 수 있는가가 지금까지도 의문 아닙니까? 이거 뒤집힌 다음에 진짜 여러 가지 말들이 무성했는데 며칠 지난 상황에서 어떻게 정리가 되는 분위기입니까?

◆ 염건웅> 일단은 문제가 있었다. 에어매트는 분명히 문제가 있었다. 이것은 에어매트 제품의 문제였든 아니면 소방관들이 제대로 설치를 하지 않았든 아니면 현장에서 어떤 유도라든지 통제 절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든 그리고 일단은 설치 장소부터 좀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설치 장소가 경사로였어요. 에어매트는 경사로에 설치하면 안 됩니다. 평평한 곳에 설치해도 고층에서 떨어졌을 때 사실은 생존할 확률이 굉장히 떨어지는데 이게 지금 자체가 지금 거의 건축물 대장상에 29.4m로 나와 있어요. 그 건물이. 그러면 약간 소방에서는 1층이 높기 때문에 약 30m에 달하는 건물로 보고 있고요. 그 층은 약 한 25m 이상으로 봐야 되거든요. 그러면 지금 소방에서 지금 규정하고 있는 지금 에어매트에 대한 부분은 공기 안전매트의 성능 인증 및 제품 검사의 기술 기준에 나와 있는데요. 거기서도 15m 이하만 사용하도록 되어 있어요.

◇ 김현정> 15m까지만 뛰어내리지 그 위 고층에서는 뛰어내리지 말아라라고 돼 있어요?

◆ 염건웅> 뛰어내리지 말라라고 하는 것보다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 김현정> 안전하지는 않다.

◆ 염건웅>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여기서는 소방에서의 규정에 의하면 15m 이하에서만 사용을 해라라는 게 맞고요.

◇ 김현정> 15m면 몇 층쯤 되는 거죠?

◆ 염건웅> 지금 층의 반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한 4~5층 정도.

◇ 김현정> 4~5층.

◆ 염건웅> 그러니까 에어매트에서 뛰어내렸을 때 가장 생존할 확률이 높은 정도의 층이 4층에서 5층까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저층에서만 쓰도록 권고되는 게 에어매트군요.

◆ 염건웅> 그렇죠. 그러니까 에어매트는 최후의 보루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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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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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저쪽에 지금 저 상황은 그런데 정말 죽을 지경이니까 마지막 최후의 수단으로 뛰어내렸어요. 그런데 저는 그 상황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그리고 평평하지 않은, 평평한 게 있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평평하지 않은 바닥이었으니까 어쩔 수 없이 깔았다 치죠. 그런데 좀 잡고 있었으면 안 됐나. 그 매뉴얼은 어때요? 좀 모서리를 뒤집히지 않게 잡고 있었어야 되는 건 아닌가요?

◆ 염건웅> 방금 말씀드렸던 그 매뉴얼에 의하면 거기서 지금 몇 명이 들어가는지 거기에 잡아주는지를 적어놓으라라고 되어 있어요. 한마디로 지금 에어매트를 설치하면 안전 확보를 위해서 잡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된다라고 오히려 정해져 있는 거죠. 그런데 현장에서는 지금 에어매트를 잡아주는 소방관들이 없었고요. 그러다 보니까 결과적으로 에어매트가 뒤집히는 그런 상황이 났는데 굉장히 이례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마 제가 알기로는 에어매트가 뒤집힌 것이 보고된 것이 없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저는.

◇ 김현정> 저도 지금 이런 경우는 처음 봐요. 이게 너무 혹시 너무 팽팽하게 공기를 주입해서 뒤집혔거나 그럴 가능성도 있나요?

◆ 염건웅> 가능성도 있지만 그런데 에어매트가 부푼 것을 보면 하단이 좀 많이 부풀어 있고 지금 에어매트 자체가 불량일 가능성이 높은 게 왜냐하면 이게 연한이 지금 7년짜리거든요, 이게 지금. 사용 연한이.

◇ 김현정> 재사용 심의를 거쳐서 통과가 된 거긴 하거든요.

◆ 염건웅> 그러니까 이 규정이 없다는 게 여기서 또 나오는 거죠. 그러니까 에어매트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나 매뉴얼이 소방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그냥 7년짜리로 사용, 그러니까 그 제품의 사용 기간이 7년까지가 안전이 보장된다는 얘기예요. 그런데 이것을 지금 재사용 심의를 해서 18년을 사용했다, 2배 이상을 사용했거든요. 그러면 고무의 탄성이 당연히 줄어들 것이고 또 공기가 주입됐을 때 평평하게 주입되지 않았을 가능성 또는 빠질 가능성까지 다 존재한다는 얘기예요. 그러니까 에어매트의 불량일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하는 상황이었다라고 볼 수 있죠.

◇ 김현정>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게 사진 속 에어매트에 119 부천소방서라는 글씨가 거꾸로 돼 있었어요. 그래서 혹시 처음부터 윗면과 아랫면이 거꾸로 설치가 된 것 아니냐는 질문도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 염건웅> 일단 소방에서는 에어매트를 정상적으로 설치했다고 밝혔거든요. 지금 에어매트에 뛰어내렸던 분이 튕겨져 나가면서 에어매트가 뒤집혔던 그 장면일 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건 사람이 사망했다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에어매트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다. 그러니까 바닥 일부가 부풀어 올라서 평탄하지 않은 모습이 보이거든요. 사진상에.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불량일 가능성도 있고 이게 하부가 평평하지 않으면 이게 오뚝이처럼 지금 배가 나와 있는 그런 상황이면 가로대나 세로대가 기우뚱기우뚱 하는 그런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결국은 에어매트의 어떤 불량일 가능성, 그리고 또 에어매트가 뒤집혔을 가능성의 어떤 확률을 높여줄 수도 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총 정리해 봤습니다. 염건웅 교수님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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