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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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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독주'…中 추격 따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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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스마트폰 급성장에도…시장 경쟁 치열

접이식 올레드도 넘보는 中…삼성D 점유율 위협

삼성D 슬림 디자인 등 성능 개선 위기 돌파 시도

뉴시스

[파리=뉴시스] 최동준 기자 = 2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상트르 아쿠아티크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 장 야니, 첸 위엔, 은메달 미국 바콘 사라, 쿡 카씨디, 동메달 영국 하퍼 야스민, 뮤 젠센 스칼렛이 갤럭시 Z 폴드6로 셀카를 찍고 있다. 2024.07.27. photoc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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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글로벌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한국이 주도하는 폴더블 패널 시장에서도 중국과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적극적인 고객사 대응과 성능 개선으로 중국 추격을 따돌린다는 방침이다.

26일 시장조사기관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폴더블폰용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출하량은 994만대로 전 분기(458만대)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폴더블폰이 전체 스마트폰용 올레드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로, 역대 2번째로 높다.

폴더블폰용 올레드 출하량이 급증한 건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인기도 한 몫 하지만, 중국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특히 애국 소비 풍조가 여저난 중국 시장에서는 자국 폴더블폰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폴더블폰 판매량은 올해 2분기(4~6월) 262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올해 2분기 중국 내에서는 화훼이(35.2%), 비보(31.9%), 오포(11.1%), 아너(10.4%)에 이어 판매 5위(5.7%)에 그쳤다.

중국 업체들의 추격으로 폴더블 디스플레이 업계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도 위협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올레드 시장 점유율은 2022년 84%에서 올해 59%로 감소했다. 이 줄어든 몫은 중국 업체들이 가져갔다는 분석이다.

유비리서치는 올 하반기 폴더블폰용 올레드 출하량이 지난 2분기의 4배 이상인 4000만대를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8년이면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이 전체 핸드폰 디스플레이의 9.9%까지 높아질 조짐이다. 매출액 점유율 역시 16.3%에서 27.5%까지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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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카루젤 뒤 루브르(Carrousel du Louvre)'에서 개최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에서 폴더블 폼팩터와 갤럭시 AI를 결합한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4.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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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더 얇고 가벼운 패널 개발…성능 개선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양한 고객 요구에 적극 대응하며 경쟁사 대비 확실한 경쟁 우위를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허철 삼성디스플레이 기획팀 부사장은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 하반기 패널업체 간 경쟁은 상반기보다 더 심해질 것이다"며 "당사는 신제품 성능을 개선해 안정적으로 생산 중이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특히 슬림 디자인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폴더블폰 시장은 두께 12㎜ 미만의 경량화 제품이 주력 제품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노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이미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두께 12㎜ 미만 제품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이르며, 단말기 무게의 중간값이 올해 상반기 204g으로 전년 282g 대비 28% 감소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 Z폴드 6(12.1㎜·239g)보다 더 얇고 가벼운 제품 개발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두께와 무게뿐 아니라 재질 업그레이드를 통한 내구성 강화도 추진한다. 또 소비 전력이 낮으면서도 밝기는 더 높은 제품 등 다양한 신제품 성능 개선도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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