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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서울시교육감 출마설 재차 부인…"이번이 마지막 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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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역사 교과서 편향 우려 없도록 최선 다할 것"

연합뉴스

업무보고 하는 이주호 부총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의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생각 없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서울시교육감 출마 의향에 대한 질의에 "지금이 정말 교육개혁에서 어렵고 힘든 중요한 시기"라며 "제가 마지막 공직을 교육부 장관으로서 (소임을) 다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해직 교사 부당 특채 혐의로 기소돼 29일 상고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3심에서 금고 이상의 형인 선고가 확정되면 조 교육감은 교육감직을 잃게 되고, 이럴 경우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조 교육감은 1,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 부총리가 2022년 6·1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나섰던 터라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 부총리가 재차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서도 같은 질문을 받고 교육감 출마설을 부인했던 이 부총리는 이번에도 재차 "제 머릿속에 교육감 선거는 없다"고 못 박았다.

내년 전면 도입 예정인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와 관련해 이 부총리는 "학생의 개인정보 보호라든지 교사의 디지털기기 사용 빈도와 수준, AI 디지털교과서 가격 결정 등 많은 우려가 있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분명한 점은 AI 디지털교과서가 교육과 기술이 접목해 분명히 학교 교육의 혁신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라며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학교 교육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디지털교과서) 검정 심사 결과가 11월에 나오고, 검정에 통과된 교과서들을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접하게 되면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여러 가지 오해들이 한꺼번에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부터 교육 현장에 반영될 서책형 교과서 검정 심사 최종 합격 공고가 이달 30일 관보에 게재되는 가운데 야당에서는 역사 교과서 편향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이 부총리는 "교과서와 관련된 교육부 업무는 항상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원칙에 맞게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과서가 발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교육부가 최선을 다해 우려하지 않으시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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