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국민권익위 고위간부 사망 사건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형석 관장은 1945년 광복을 인정하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권익위 고위 간부가 윗선의 압력으로 숨졌다는 의혹을 파고들었습니다.
[민병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익위 수뇌부에서 김 여사 명품백 사건을 종결하도록 밀어붙였다. 내 생각은 달랐지만 반대할 수 없었다.'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권익위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유철환 / 국민권익위원장: 당사자들께서 외압이 있었다는 얘기를 안 하고 있고 또한 굳이 의결권도 없는 분한테 외압을 가할 이유도 없었다….]
하지만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 간부가 숨지기 하루 전 좌천성 인사 통보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반격에 나섰습니다.
[강명구 /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이) 영부인 가방 관련해 (국민의힘의) 10배의 자료 요구를 했고 80일 동안 매일 한 번꼴로 자료 요구를…. 이것도 일종의 폭력 아닙니까?]
[유철환 / 국민권익위원장: 업무가 과도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유 위원장 답변에 야당은 고인에 대한 모독이라며 항의했습니다.
여야는 건국절 논란을 두고도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을 향해 1945년 광복을 인정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유동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1948년 8월 15일 정부를 세운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신 게 있는데 1945년도에 광복됐었다는 걸 인정하십니까?]
김 관장은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김형석 / 독립기념관장: 관장 자격으로는 제가 코멘트할 내용이 없고요.]
국민의힘은 광복회의 광복절 자체 행사를 문제삼으며 맞불을 놨습니다.
[유영하 / 국민의힘 의원: (광복회가) '국민을 위해 옳은 길을 선택하라, 그럴 생각이 없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라' 이렇게 공개 비난을 했는데 이 행위가 정치행위에 해당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강정애 / 국가보훈부 장관: 그 내용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강 장관은 김 관장의 해임을 건의할 생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현재로서 절차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더 말할 게 없다고만 답했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현세진 / 영상편집: 공수구>
[이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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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국민권익위 고위간부 사망 사건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형석 관장은 1945년 광복을 인정하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권익위 고위 간부가 윗선의 압력으로 숨졌다는 의혹을 파고들었습니다.
[민병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익위 수뇌부에서 김 여사 명품백 사건을 종결하도록 밀어붙였다. 내 생각은 달랐지만 반대할 수 없었다.'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권익위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유철환 / 국민권익위원장: 당사자들께서 외압이 있었다는 얘기를 안 하고 있고 또한 굳이 의결권도 없는 분한테 외압을 가할 이유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