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4 (토)

TV 5시간 이상 시청하면 '이것' 위험 44% 증가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치매 44%, 뇌졸중 12%, 파킨슨병 28% 증가

뉴시스

[서울=뉴시스]매년 9월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가 치매 환자들의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같은 날을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으로, 아직 제한적 치료만 가능해 예방이 중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2023.09.19.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TV 시청을 오랜 시간 할 경우 치매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바이오뱅크 프로젝트의 대규모 연구 결과를 인용 보도해 TV 시청 시간과 치매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보도했다.

바이오뱅크 프로젝트 연구진은 37~73세 연령대의 참가자 40만7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1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시작 당시 참가자들은 모두 뇌 질환이 없었으며 하루 평균 TV 시청 시간은 2.7시간인 것으로 전해졌다.

13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 5227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고 6822명이 뇌졸중을 겪었으며 2308명이 파킨슨병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TV 시청 시간이 많을수록 뇌 질환 발병 위험에 걸릴 확률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하루 3~5시간 TV를 시청한 그룹은 1시간 이하 시청 그룹 대비 치매 발병 위험이 15% 높았다.

TV를 5시간 이상 시청하는 그룹은 치매 위험이 44%나 높았다. 뇌졸중 위험은 12%, 파킨슨병 위험은 2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TV 시청 시간이 다양한 뇌 관련 질환의 위험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유사한 결과가 미국 과학자 조직인 NAS의 12년 추적 관찰에서도 확인됐다.

해당 연구에서는 하루 4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는 사람들의 치매 발병 위험이 2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톈진 의과대학 연구팀은 5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면 회백질이 감소하고 기억 중추가 작아지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는 모두 치매와 같은 뇌 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1025@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