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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에이리언' 128만→11일 연속 1위…한풀꺾인 극장, 희망은 임영웅·'베테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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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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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깜독 페데 알바레즈, 이하 ‘에이리언’)가 1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독주 중인 가운데, 한산해진 극장가를 임영웅의 콘서트 영화와 9월 개봉을 앞둔 한국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에이리언’은 전날 하루동안 3만 903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128만 1503명이다.

지난 14일 개봉한 ‘에이리언’은 보다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난 청년들이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한 후 에이리언의 무자비한 공격에 쫓기기 시작하면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서바이벌 스릴러물이다. 전편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시리즈의 신작으로 개봉과 동시에 정상에 올랐다. 한때 ‘파일럿’에 잠시 선두를 뺏겼지만, 이후 쭉 정상을 유지하며 공포, 스릴러와 어울리는 여름 시즌을 맞아 흥행 중이다.

조정석 주연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이 2위를 유지했으며 같은 날 2만 3207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427만 6280명을 나타냈다. 조윤희, 김주령 주연 공포영화 ‘늘봄가든’이 3위로 1만 7614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22만 2264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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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개봉한 주요 한국 영화 기대작들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 힘을 못 쓰는 모양새다. ‘트위스터스’가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한 가운데 ‘행복의 나라’는 5위, ‘빅토리’는 6위에 그쳤다. 각 작품 배우들이 열띤 무대인사 및 방송 출연을 통해 홍보에 힘을 쓰고 있지만 상영관 확보부터 쉽지 않아 관객 동원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인 것.

‘파일럿’의 흥행 이후 8월 말에 들어서며 극장을 방문하는 열기 자체가 한 풀 꺾인 것도 한몫한다. 전체 예매율에서는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 영화인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예매량 12만장 이상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9월 13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개봉하는 황정민, 정해인 주연 영화 ‘베테랑2’가 개봉을 2주 이상 앞둔 시점에 전체 예매율 2위로 진입한 점도 눈에 띈다. 예매율 3위는 ‘에이리언’이 4위는 28일 개봉을 앞둔 고아성 주연 영화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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