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 16 시리즈 공개 날짜를 내달 9일(현지시간)으로 확정했다. 한국 시간으로는 10일 오전 2시다.

애플은 오는 9일 오전 10시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공개 이벤트를 연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애플은 그간매년 9∼10월에 최신 아이폰 등을 공개해 왔으며, 최근 수년간에는 행사가 9월에 집중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10일 행사 개최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하루 앞당겼다"고 보도했다.

10일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번째 대선 토론회가 예정된 날짜이기 때문이다. 주목도가 높은 행사 이전에 자사 제품을 공개하기 위해 날짜를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라는 이름의 이번 행사는 아이폰16 시리즈와 애플 워치10 시리즈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다만 IT매체 폰아레나는 에어팟 신제품 출시는 불분명하다고 내다봤다.

이번에 출시될 아이폰16은 고급 모델인 프로의 스크린이 더 커지고 사진 촬영 전용 버튼 등 새로운 카메라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아울러 아이폰16 공개 행사에서는 '애플 인텔리전스'로 명명된 애플의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신형 iOS18도 함께 공개된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