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외교당국 국장급 협의…"오염수 문제 건설적 소통"
"대만·역사 문제 등 일본에 엄정한 입장 표명"
[베이징=뉴시스] 중국 외교부는 27일 류진쑹 외교부 아주사 사장(아시아국장)이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전날 일본 도쿄에서 실무급 협의를 새로 시작했다고 밝혔다.(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8.27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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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로 인한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철회할 것을 일본이 요구하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이 오염수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2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진쑹 외교부 아주사 사장(아시아국장)은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전날 일본 도쿄에서 실무급 협의를 새로 시작했다.
회의에서 양측은 중·일 관계를 비롯한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적절한 처리와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심층적이고 건설적인 소통을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방류에 강경하게 반대하고 있는 중국은 지난해 8월부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해왔다.
이에 지난 24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철폐할 것을 촉구하는 등 일본은 금수조치 해제가 절실한 상황이다.
중·일 외교당국은 그동안에도 국장급 대화를 통해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협의해왔지만 별다른 접점을 찾지는 못했다.
한편 류 사장은 이번 협의에서 대만과 역사, 해양 관련 문제 등에 대해서도 중국의 엄정한 입장을 재차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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