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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투자한 '클로봇', 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10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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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창구 클로봇 대표 [사진=클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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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봇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클로봇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9400~1만9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282억~327억원이다.

내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이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10월경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클로봇은 2017년 창업한 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연평균 79%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13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대차,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과는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을 협력하고 있다.

클로봇은 현대차그룹 제로원, 네이버 D2SF, 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월에는 평가기관 2곳의 기술성 평가를 각각 ‘A, A’로 통과해 사업성과 기술성 양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산업 전반에 로봇 도입이 확대되면서 로봇의 형태와 역할도 다양해지고 있다"라며 "클로봇은 이러한 산업 변화에 맞춰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한영훈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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