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4 (토)

작곡가 최환용의 역사 음악극 ‘성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음악극 ‘성웅’ 포스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작곡가 최환용의 세 번째 역사 음악극 ‘성웅’이 오는 9월 5일 오후 7시 30분 푸르지오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최환용 작곡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삶과 업적을 현대 음악의 언어로 풀어내며, 역사적 인물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하는 도전에 나선다.

최환용 작곡가는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융합을 시도하는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은 한국의 전통적인 선율과 장단을 서양 악기로 표현하며 청중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음악극 ‘성웅’ 역시 피아노, 오보에, 거문고, 베이스 트롬본, 해금, 바순 등 독특한 악기 편성을 통해 장르를 초월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성웅’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와 임진왜란 당시의 주요 전투들을 주제로 구성된 총 6개의 소품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였던 노량해전을 담은 ‘끊기지 않는 북소리’를 시작으로, 한산도 대첩, 명량해전 등의 역사적 사건들이 음악극 속에 녹아들어 있다.

최환용 작곡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작곡과에서 예술사와 예술전문사 과정을 마치고, 상명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하며 작곡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작품은 독일 함부르크 라이스할레홀을 비롯해 카타르와 오만 등 해외에서도 초청 공연을 올리며 그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음악극 ‘성웅’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에게 영웅적 서사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이순신 장군의 공명정대함과 청렴함은 오늘날 난세를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귀감이 될 수 있음을 예술가의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다.

전석 2만 원,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ggroll@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