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마라는 천인공노할 망언 일삼아"
"독도 조형물 철거는 역사 퇴행 행정"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2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4.08.27. sccho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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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지하철 역사 독도 조형물 철거를 비판하며 정부와 서울시를 싸잡아 비난했다.
민주당은 27일 논평에서 "지난 5월 광화문역 내 독도조형물이 철거된 데 이어 8월 초 잠실역과 안국역에 설치됐던 독도도 감쪽같이 자취를 감췄다"며 "광복절을 목전에 두고 진행된 철거에 시민들은 '역사 부정 행위'라며 강하게 규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지속된 일본과의 굴욕적 타협으로 수십년 간 쌓아왔던 공든 탑이 망가졌다"며 "원전 핵오염수 방류에 눈감으면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일본이 100년 전 일로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할 필요가 없다'며 처참한 역사인식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중일마(중요한건 일본의 마음)'라는 천인공노할 망언까지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서울 지하철 역사 내 독도 조형물 철거에 관해서는 "이런 와중에 오세훈 서울시는 지하철 역사에 있는 독도마저 지워내고 있다"며 "서울시의 독도 조형물 철거를 '역사 퇴행 행정'으로 규정하며 즉각 시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과 서울시가 독도를 외교적 타협의 사안으로 삼는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한다"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주권 수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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