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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자랑스럽다”…정의선 회장, ‘양궁 국가대표 환영 만찬’서 억대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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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 만찬’서 김우진·임시현 8억, 남수현 5억,
이우석 4.5억, 전훈영·김제덕 3.3억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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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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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기록을 수립한 대한 궁사들, 그들과 함께 땀 흘린 지도자들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가 만찬 행사를 27일 열었다.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압도적 기량으로 여자 단체전 10연패, 남자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전 2연패는 물론 남·녀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강의 실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세계 양궁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며 전 종목을 석권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해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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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에 참석한 정의선 회장과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 사진 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남수현 선수, 임시현 선수,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 장미란 문체부 차관, 정의선 회장, 김우진 선수, 이우석 선수, 김제덕 선수 [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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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에는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홍승진 양궁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비롯한 지도자, 지원 스태프, 상비군 선수, 역대 메달리스트, 전국 시도협회 및 산하연맹 양궁인, 초·중·고·대학교 및 실업팀 지도자, 선수단 가족, 양궁협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차관과 대한양궁협회 후원사인 현대차 장재훈 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 현대제철 서강현 사장, 현대차그룹 김걸 사장도 자리했다.

정의선 회장은 먼저 참석자들과 함께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박수로 환영한 뒤 “우리 양궁은 금메달의 개수뿐 아니라 그 결과를 얻기까지의 과정인 누구라도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 경쟁하면서도 남을 배려하는 품위 있는 모습으로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주고, 찬사를 받았다”며 “우리가 쌓아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고 계승해 나간다면 한국 양궁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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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이 정의선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세심한 배려에 감사를 표하며, 여자 양궁 단체 결승전 금메달 슛오프 표적지와 파리올림픽 금메달로 장식한 기념선물을 전달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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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파리올림픽에서 세계 양궁사에 길이 남을 기록들을 대거 수립했다. 여자 대표팀은 여자 양궁 단체전이 도입된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부터 이번 2024년 파리대회까지 36년간 최고의 자리를 지켜내며 10연패를 달성해 세계 양궁 역사에 새로운 금자탑을 쌓았다.

이로써 대한 궁사들은 세계 최초 양궁 5개 전 종목을 석권하는 쾌거를 거뒀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4개 전 종목을 석권한 데 이어 도쿄올림픽부터 추가된 혼성 단체전의 금메달까지 거머쥐었다. 한국 역대 개인 통산 최다 금메달 기록도 경신했다. 김우진 선수는 2016년 리우올림 남자 단체전을 시작으로 금메달 5개를 획득함으로써 종전 4개였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와 관련해 정 회장은 “역사에 길이 남을 한국 양궁의 대기록들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라며 “승패를 가른 것은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 틀을 깨는 훈련을 통해 만들어 놓은 아주 작은 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차이는 선대 협회장님들의 양궁에 대한 애정과 지원, 수많은 양궁인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도전, 훈련의 과학화를 위한 오랜 연구 및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감사는 포상으로 이어졌다. 정 회장은 파리올림픽에서 금빛 신화를 쓴 선수들과 지도자, 지원 스태프, 양궁협회 관계자들을 포상하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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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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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궁협회는 지난 도쿄올림픽을 기준으로, 개인전의 경우 금메달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5000만원, 단체전의 경우 금메달에 2억원을 포상금으로 책정했다. 협회는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성과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개인전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협회는 3관왕 김우진 선수와 임시현 선수에게 각각 8억원을 수여한다. 아울러 남수현 선수(개인전 은메달) 5억원, 이우석 선수(개인전 동메달) 4억5000만원, 전훈영 선수와 김제덕 선수는 각각 3억3000만원을 받게 됐다. 부상으로 차량도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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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 장미란 문체부 차관,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 뒷줄 왼쪽부터 임시현 선수, 전훈영 선수, 남수현 선수, 정의선 회장, 장미란 문체부 차관, 홍승진 총감독, 양창훈 감독, 김문정 코치, 앞줄 왼쪽부터 임동현 코치, 김우진 선수, 이우석 선수, 김제덕 선수, 박성수 감독 [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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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선수는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의 자리에 있을 수 있던 것은 정의선 회장님의 양궁에 대한 열정과 사랑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언제나 양궁의 키다리 아저씨처럼 묵묵히 지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아 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은 기록을 세웠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의 역사와 신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자 대표팀을 이끌었던 전훈영 선수도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묵묵히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걸 지원해주시고 진심으로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는 정의선 회장님, 이번 대회를 위해 큰 힘이 돼 주신 대한양궁협회 임직원 여러분, 사랑으로 지도해주신 지도자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 양궁이 세계 무대에서 계속 빛날 수 있도록 저희는 한결같이 노력하고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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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한국양궁지도자협의회 회장(오른쪽)이 정의선 회장(왼쪽)에게 한국 양궁 지도자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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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장에는 참석자들이 파리에서의 성과와 선수들의 노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꾸준함’을 콘셉트로 다양한 콘텐츠가 전시됐다. 빛나는 기록을 세운 국가대표 선수단 프로필 및 업적, 파리올림픽 금메달, 리커브활과 화살 등 실제 대회에서 사용된 선수단 장비와 슛오프 표적지를 통해 치열했던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고, 여자 단체전 10연패 신화를 사진으로 구성해 감동을 더했다.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 선수 맞춤형 3D 그립,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장비, 복사 냉각 모자 등 현대차그룹의 R&D 기술 지원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40년간 한국 양궁과 동행하며 한국 양궁이 성장,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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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임시현 선수, 남수현 선수, 이우석 선수, 김제덕 선수, 전훈영 선수, 정의선 회장, 홍승진 총감독, 김우진 선수, 양창훈 감독, 김문정 코치, 박성수 감독, 임동현 코치 [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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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대한민국 양궁은 모두의 꾸준함으로 이뤄진 역사”라며 “선수와 지도자들의 꾸준한 노력,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의 꾸준한 지원, 국민, 양궁인, 가족들의 꾸준한 응원 덕분에 파리에서의 눈부신 성과가 가능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의 회장사로서 앞으로도 대한양궁협회의 미래 혁신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양궁이 국민에게 사랑받고 글로벌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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