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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해리스, 트럼프가 우위 점한 경제·범죄 이슈에 균열 냈다" -입소스 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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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전달 트럼프가 11%p 앞서간 경제 분야 오차 범위 내로 맹추격

범죄·부패 분야서 40%로 두 후보자 동률…극단주의 이슈서는 해리스 우위

뉴스1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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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가 7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제 및 범죄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도 가 약화하고 있다는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이달 23~25일 사흘간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제와 고용에 대해 공화당의 대선 주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식을 선호하는 유권자는 43%로 나타났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3%포인트(p) 높긴 하지만, 표본오차 범위가 4%p인 점을 감안하면 앞선다고 볼 수 없는 수치다.

전달 실시된 동일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 분야에서 11%p 더 많은 지지를 받아 차이를 벌렸지만 접전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범죄와 부패와 관련해서는 두 후보자가 각각 40%의 지지율로 동률을 기록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달,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5%p 차이로 뒤졌지만 이내 치고 올라왔다.

미국 등록 유권자들이 뽑은 주요 대선 이슈를 살펴보면 경제가 26%로 가장 중요했다. 22%는 정치적 극단주의와 민주주의 위협을, 13%는 이민을 꼽았다.

극단주의 관련 이슈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는데, 그는 42%의 지지도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6%p 차이로 따돌렸다.

반대로 이민 정책에 있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5%의 지지를 얻어 해리스 부통령을 8%p 앞섰다.

비호감도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9%, 해리스 부통령이 52%였으며, 호감도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7%, 트럼프 전 대통령이 39% 수준이었다.

해당 여론조사는 902명의 등록 유권자를 포함한 전국의 성인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전국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소폭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달 말 실시된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 불과 1%p 차이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으나 오차범위 내 박빙이었다.

단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던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지난 23일,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것이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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