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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2025 예산안] 우주청, 9649억 편성→올해보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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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발사체 개발에도 뛰어들어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지난 5월 출범한 우주항공청 내년도 예산은 9649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보다 27% 늘어난 규모이다. 누리호 고도화 사업을 넘어 발사체 재사용 기술개발에서 뛰어들었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2025년도 우주청 예산이 올해(7598억원)보다 27% 증액된 총 9649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우주청은 지난 5월 27일 출범 이후 ‘우주항공청 정책방향’에서 밝힌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과 국가 주력 산업화’ 목표 달성을 위해 우주수송, 인공위성, 우주과학탐사, 항공혁신 부문에서 민간 주도의 우주항공경제를 견인할 혁신적 연구개발(R&D)과 신산업 창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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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사진=우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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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은 2025년 예산을 △우주수송 역량 확대와 경제성 혁신 △첨단위성 개발 △달 착륙선 본격 개발과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건설 참여 △첨단항공산업의 주도권 확보 △민간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 등 5개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과 국가 주력산업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누리호 반복 발사를 위한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예산과 달 착륙선 발사 등 국가 우주 개발 임무를 수행하게 될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경제성 있는 발사를 위한 재사용발사체 선행기술 개발 사업에도 신규 투자한다.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에 1478억, 차세대발사체개발에 1508억원을 투입한다. 혁신형 재사용 발사체 선행 기술개발에는 신규로 50억원을 책정했다.

공공서비스 제공과 재난·재해 대응 등 국가임무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위성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임무의 위성개발 투자를 확대한다. 저궤도위성을 활용한 차세대 통신과 기상 대응 목적의 첨단위성 개발을 위한 사업도 신규로 투자한다.

정지궤도 공공복합 통신위성개발에 350억, 저궤도위성 통신기술 개발은 신규로 113억원이 편성됐다. 정지궤도기상·우주기상(천리안위성5호) 개발도 50억원 신규로 책정됐다.

급성장 중인 미래 달 탐사 시장에 진입하고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달 착륙선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기존 대비 감도 10배, 탐색속도 100배의 거대전파망원경을 국제공동으로 건설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달탐사 2단계(달착륙선개발) 사업에 450억, 민간 달착륙선 탑재체 국제 공동연구 사업에 73억, 국제거대 전파망원경 건설사업은 신규로 20억원이 배정됐다.

항공분야 핵심기술과 부품 자립화를 추진하고 민수 분야 미래 항공기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항공소재부품 국산화, 도심지 첨단 무인항공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2024년 항공 분야의 많은 사업이 종료(항공용 경량소재 국산화를 위한 소재데이터 시험개발 등 7개 사업, 207억원)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예산 규모는 줄었다. 점진적으로 항공분야 투자 예산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첨단 우주항공 부품의 국산화 개발과 우주환경에서의 성능 신뢰성·안정성 시험을 지원해 국내 우주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조성과 자생적 혁신기반 구축을 위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을 통해 지역 거점 인프라 확보에 투자를 확충한다.

우주 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에 230억, 국산 소자부품 우주 검증지원에 56억, 미래 우주경제 주춧돌 사업은 신규로 20억원을 책정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5대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와 우주항공 경제 창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와 산업 환경 구축이 중요하다”며 “2025년 우주항공청 사업 예산이 올해 대비 2051억원 증액된 9649억원 규모로 커진 만큼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5대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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